외신 “8강행 실패했지만 잘 싸웠다”

입력 2010.06.27 (09:38) 수정 2010.06.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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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아깝게 패하자 외신들도 "잘 싸웠다"며 한국의 선전을 전했다.



신화통신은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이 비로 흠뻑 젖은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훌륭하게 플레이했다"며 "후반 이청용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극적으로 골을 내주면서 영웅적인 행보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특히 전반 5분에 나온 박주영의 프리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한국 팀이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한국은 전반 5분에 터진 프리킥으로 우루과이를 불시에 덮칠 뻔했다"며 "박주영이 날린 최고의 프리킥은 23미터가량 떨어진 곳에서 날아가 골대에 맞고 떨어졌다"고 상세하게 묘사했다.



전반 8분 수아레스에게 골을 내주고 나서 맹렬하게 반격에 나선 한국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은 골을 내주고 나서 거의 한 시간 동안 공격을 주도하면서 우루과이를 몰아붙였다"면서 "하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6골을 내준 한국 수비는 허점을 드러내면서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첫 골을 내줬지만 한국의 압박을 잘 견뎌냈다"라며 "특히 최전방에 선 수아레스와 디에고 포를란은 절묘한 호흡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서도 외신은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면서 높게 평가했다.

AP통신은 "일본과 함께 개최한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번에는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면서 조별리그 성적을 차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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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8강행 실패했지만 잘 싸웠다”
    • 입력 2010-06-27 09:38:26
    • 수정2010-06-27 10:09:43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아깝게 패하자 외신들도 "잘 싸웠다"며 한국의 선전을 전했다.

신화통신은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이 비로 흠뻑 젖은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훌륭하게 플레이했다"며 "후반 이청용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극적으로 골을 내주면서 영웅적인 행보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특히 전반 5분에 나온 박주영의 프리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한국 팀이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한국은 전반 5분에 터진 프리킥으로 우루과이를 불시에 덮칠 뻔했다"며 "박주영이 날린 최고의 프리킥은 23미터가량 떨어진 곳에서 날아가 골대에 맞고 떨어졌다"고 상세하게 묘사했다.

전반 8분 수아레스에게 골을 내주고 나서 맹렬하게 반격에 나선 한국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은 골을 내주고 나서 거의 한 시간 동안 공격을 주도하면서 우루과이를 몰아붙였다"면서 "하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6골을 내준 한국 수비는 허점을 드러내면서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첫 골을 내줬지만 한국의 압박을 잘 견뎌냈다"라며 "특히 최전방에 선 수아레스와 디에고 포를란은 절묘한 호흡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서도 외신은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면서 높게 평가했다.
AP통신은 "일본과 함께 개최한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번에는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면서 조별리그 성적을 차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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