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감독 “세계 축구 팬 지지 얻었다”

입력 2010.06.27 (11: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가나의 밀로반 라예바츠 감독이 "가나는 이제 세계 축구의 최강 8팀에 들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라예바츠 감독은 27일(한국시간) 펼쳐진 16강에서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기고 나서 "전 세계가 우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라며 "모든 사람은 좋은 축구를 원한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가나는 아프리카를 넘어서 세계 축구 팬의 지지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2008년 8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세르비아 출신 라예바츠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생기는 여러 플레이에 집중했다"라며 "끝까지 싸워 이겨낸 나의 선수들을 축하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장전 승부에 대해서는 "연장에 접어들게 되면서 우리는 또 다른 힘이 필요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 힘을 찾아내는 데 성공해 이겼다"고 기뻐했다.



내달 3일 우루과이와 상대하는 라예바츠 감독은 "미국 경기에서 골을 넣은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허벅지 뒷근육 부상 때문에 출장이 불투명하고 옐로카드를 받아 결장하는 선수가 여러 명 있어서 걱정"이라며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8강 경기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가나의 미드필더인 앙드레 아예우(아를)도 "우리는 우리의 꿈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팀이 힘을 합한다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가나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에도 아프리카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 고지를 밟아 아프리카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나 감독 “세계 축구 팬 지지 얻었다”
    • 입력 2010-06-27 11:08:10
    연합뉴스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가나의 밀로반 라예바츠 감독이 "가나는 이제 세계 축구의 최강 8팀에 들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라예바츠 감독은 27일(한국시간) 펼쳐진 16강에서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기고 나서 "전 세계가 우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라며 "모든 사람은 좋은 축구를 원한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가나는 아프리카를 넘어서 세계 축구 팬의 지지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2008년 8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세르비아 출신 라예바츠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생기는 여러 플레이에 집중했다"라며 "끝까지 싸워 이겨낸 나의 선수들을 축하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장전 승부에 대해서는 "연장에 접어들게 되면서 우리는 또 다른 힘이 필요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 힘을 찾아내는 데 성공해 이겼다"고 기뻐했다.

내달 3일 우루과이와 상대하는 라예바츠 감독은 "미국 경기에서 골을 넣은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허벅지 뒷근육 부상 때문에 출장이 불투명하고 옐로카드를 받아 결장하는 선수가 여러 명 있어서 걱정"이라며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8강 경기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가나의 미드필더인 앙드레 아예우(아를)도 "우리는 우리의 꿈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팀이 힘을 합한다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가나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에도 아프리카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 고지를 밟아 아프리카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