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 빗속 거리응원 ‘대~한민국’

입력 2010.06.27 (21:42) 수정 2010.06.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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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수들이 비를 맞으며 선전하는 동안 역시 빗속에서 대한민국을 외친 열두 번째 전사들도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교민들도 함께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도 12번째 태극전사들의 붉은 물결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비옷에 우산까지, 경기 시작과 함께 붉은 응원 대오는 더욱 촘촘해졌습니다.

<인터뷰> 오현석(서울 당산동): "12시간 이상 기다리는 만큼 태극전사들 꼭 이길 거라 믿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안타깝게 골대를 맞고 튕겨나간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7분 만에 터진 우루과이의 선제골!

<인터뷰> 최은주(서울시 압구정동): "골날 것 같았는데, 안 나서 너무 아쉽고, 지금 비 오고, 너무 힘든데 파이팅입니다!"

드디어 터진 동점골,

한 골의 감동은 승리의 확신으로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인터뷰> 최유성(김포시 사우동): "10대 1 저희가 당연히 이겨야죠. 저희 아니면 누가 이기겠어요?"

지구촌 곳곳의 교민들까지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긴장된 순간, 다시 터진 상대팀의 역전골에 원정 첫 8강 신화는 아쉽게 뒤로 미뤄야 했습니다.

<인터뷰> 성원용(파리 교민): "경기에 졌지만 우리 선수들 참 잘 싸웠습 니다. 훌룡합니다. 파이팅! 다음에 8강 올라갈 줄 믿습니다. 파이팅!"

쏟아지는 빗속에서 90분을 쉼 없이 달린 선수들도, 목청껏 응원한 시민들도, 함께 아쉬운 눈물을 흘리며 4년 뒤 브라질 월드컵을 기약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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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 명 빗속 거리응원 ‘대~한민국’
    • 입력 2010-06-27 21:42:12
    • 수정2010-06-27 21: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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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수들이 비를 맞으며 선전하는 동안 역시 빗속에서 대한민국을 외친 열두 번째 전사들도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교민들도 함께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도 12번째 태극전사들의 붉은 물결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비옷에 우산까지, 경기 시작과 함께 붉은 응원 대오는 더욱 촘촘해졌습니다. <인터뷰> 오현석(서울 당산동): "12시간 이상 기다리는 만큼 태극전사들 꼭 이길 거라 믿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안타깝게 골대를 맞고 튕겨나간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7분 만에 터진 우루과이의 선제골! <인터뷰> 최은주(서울시 압구정동): "골날 것 같았는데, 안 나서 너무 아쉽고, 지금 비 오고, 너무 힘든데 파이팅입니다!" 드디어 터진 동점골, 한 골의 감동은 승리의 확신으로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인터뷰> 최유성(김포시 사우동): "10대 1 저희가 당연히 이겨야죠. 저희 아니면 누가 이기겠어요?" 지구촌 곳곳의 교민들까지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긴장된 순간, 다시 터진 상대팀의 역전골에 원정 첫 8강 신화는 아쉽게 뒤로 미뤄야 했습니다. <인터뷰> 성원용(파리 교민): "경기에 졌지만 우리 선수들 참 잘 싸웠습 니다. 훌룡합니다. 파이팅! 다음에 8강 올라갈 줄 믿습니다. 파이팅!" 쏟아지는 빗속에서 90분을 쉼 없이 달린 선수들도, 목청껏 응원한 시민들도, 함께 아쉬운 눈물을 흘리며 4년 뒤 브라질 월드컵을 기약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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