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울던 월드컵 끝!…다시 일상으로

입력 2010.06.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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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름 동안 국민들을 울리고 웃겼던 월드컵도 이제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차분하게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고 일상 생활로 되돌아올 땝니다.

월드컵의 열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부산 지역의 휴일 표정 어땠는지 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센 장맛비도 붉은 악마들의 응원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2만 5천 여명 해운대 백사장 2천 여명 등 시민 수만 명이 밤잠을 잊은 채 달려와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인터뷰> 전강민(경남 마산시) : "우리나라 오늘 굉장히 잘 싸웠고요. 8강 올라가지 못했지만 굉장히 잘 싸웠습니다. 이동국 선수 안타깝습니다."

붉은 물결로 뒤덮였던 백사장은 불과 하루 만에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둔 구조요원들의 훈련으로 분주합니다.

8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내려는 듯 선선한 날씨에도 물에 뛰어드는 성급한 피서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권환(창원시 사파동) : "어제 친구들과 내려와서 축구 보고 우리 팀이 너무 아깝게 져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해운대 해수욕장에 놀러 왔습니다."

월드컵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던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여름 할인판매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미처 여름준비를 하지 못한 사람들은 수영복과 샌들, 선글라스를 고르며 설레는 휴가를 기다립니다.

<인터뷰> 조연희(부산시 연산동) : "우리 팀 너무 잘했는데요. 월드컵 우리 팀 경기도 끝나고 해서 수영복도 보고 남자친구와 함께 영화도 보려고 왔습니다."

보름간의 열정을 아직 가슴 속에 간직한 채 시민들은 이제 자신의 생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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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고 울던 월드컵 끝!…다시 일상으로
    • 입력 2010-06-28 07: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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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름 동안 국민들을 울리고 웃겼던 월드컵도 이제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차분하게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고 일상 생활로 되돌아올 땝니다. 월드컵의 열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부산 지역의 휴일 표정 어땠는지 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센 장맛비도 붉은 악마들의 응원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2만 5천 여명 해운대 백사장 2천 여명 등 시민 수만 명이 밤잠을 잊은 채 달려와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인터뷰> 전강민(경남 마산시) : "우리나라 오늘 굉장히 잘 싸웠고요. 8강 올라가지 못했지만 굉장히 잘 싸웠습니다. 이동국 선수 안타깝습니다." 붉은 물결로 뒤덮였던 백사장은 불과 하루 만에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둔 구조요원들의 훈련으로 분주합니다. 8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내려는 듯 선선한 날씨에도 물에 뛰어드는 성급한 피서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권환(창원시 사파동) : "어제 친구들과 내려와서 축구 보고 우리 팀이 너무 아깝게 져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해운대 해수욕장에 놀러 왔습니다." 월드컵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던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여름 할인판매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미처 여름준비를 하지 못한 사람들은 수영복과 샌들, 선글라스를 고르며 설레는 휴가를 기다립니다. <인터뷰> 조연희(부산시 연산동) : "우리 팀 너무 잘했는데요. 월드컵 우리 팀 경기도 끝나고 해서 수영복도 보고 남자친구와 함께 영화도 보려고 왔습니다." 보름간의 열정을 아직 가슴 속에 간직한 채 시민들은 이제 자신의 생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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