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상정’ 정치권 긴장 고조

입력 2010.06.28 (07:53) 수정 2010.06.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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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놓고 정치권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과 내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시켜 표결처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실력저지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 절차에 들어갑니다.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상임위 부결 보고가 끝나는 대로 상정 전 단계인 부의 요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본회의 부의를 위한 서명에 최소 인원의 두 배가 넘는 65명의 의원이 참여했다며 상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화요일 중으로 본회의 처리하기로 합의되면 의사 일정 잡혀서 표결 들어갈 전망입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상임위에서 이미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려는 것은 독단적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심사의 실익이 없는 법안은 의장 전결로 폐기할 수 있다며 세종시 수정안은 국회의장의 결재로 폐기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정책위의장) : "상임위 처리로 끝내야 합니다. 본회의로 가져가는 것은 교만과 오만의 극치입니다."

박희태 의장은 법대로 처리하겠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여야 협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처리를 정기국회로 연기하자는 주장이 여당 일각에서 제기돼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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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수정안 상정’ 정치권 긴장 고조
    • 입력 2010-06-28 07:53:02
    • 수정2010-06-28 07: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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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놓고 정치권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과 내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시켜 표결처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실력저지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 절차에 들어갑니다.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상임위 부결 보고가 끝나는 대로 상정 전 단계인 부의 요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본회의 부의를 위한 서명에 최소 인원의 두 배가 넘는 65명의 의원이 참여했다며 상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화요일 중으로 본회의 처리하기로 합의되면 의사 일정 잡혀서 표결 들어갈 전망입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상임위에서 이미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려는 것은 독단적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심사의 실익이 없는 법안은 의장 전결로 폐기할 수 있다며 세종시 수정안은 국회의장의 결재로 폐기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정책위의장) : "상임위 처리로 끝내야 합니다. 본회의로 가져가는 것은 교만과 오만의 극치입니다." 박희태 의장은 법대로 처리하겠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여야 협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처리를 정기국회로 연기하자는 주장이 여당 일각에서 제기돼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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