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조건부 재건축 결정

입력 2010.06.28 (10:36) 수정 2010.06.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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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강남권 중층재건축 아파트의 상징으로 꼽히는 잠실 주공5단지가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오늘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열어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에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가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평가에서 최종 성능점수 50.40점을 받았는데 안전진단평가에서 56점 이상이면 유지보수, 31~55점은 조건부 재건축, 30점 이하는 재건축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조건부 재건축은 노후됐거나 불량 건축물에 해당해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구조안정성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건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등급입니다.

부지면적 34만6천 여 제곱미터에 3천930가구가 거주하는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1978년 준공됐으며, 주차면적이 좁고 수도관에서 녹물이 나오는 등 설비가 낡아 주민들이 재건축을 요구해 왔습니다.

송파구는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다음달부터 조합설립인가 절차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주공5단지 재건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송파구는 주공5단지 재건축 확정판정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강남 내 다른 중층 노후아파트의 재건축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재건축을 통한 도심지 주택공급 확대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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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주공5단지 조건부 재건축 결정
    • 입력 2010-06-28 10:36:03
    • 수정2010-06-28 16:45:33
    사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강남권 중층재건축 아파트의 상징으로 꼽히는 잠실 주공5단지가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오늘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열어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에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가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평가에서 최종 성능점수 50.40점을 받았는데 안전진단평가에서 56점 이상이면 유지보수, 31~55점은 조건부 재건축, 30점 이하는 재건축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조건부 재건축은 노후됐거나 불량 건축물에 해당해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구조안정성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건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등급입니다. 부지면적 34만6천 여 제곱미터에 3천930가구가 거주하는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1978년 준공됐으며, 주차면적이 좁고 수도관에서 녹물이 나오는 등 설비가 낡아 주민들이 재건축을 요구해 왔습니다. 송파구는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다음달부터 조합설립인가 절차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주공5단지 재건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송파구는 주공5단지 재건축 확정판정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강남 내 다른 중층 노후아파트의 재건축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재건축을 통한 도심지 주택공급 확대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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