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상정’ 정치권 긴장 고조

입력 2010.06.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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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법안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 부의됩니다.

야당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본회의 표결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잠시 후인 오후 2시 반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직후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 65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부의 요구서를 제출하면 수정법안은 본회의에 자동 부의됩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더이상 국론 분열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일정 협의를 거부하는 방안과 실력저지를 통해서라도 본회의 상정을 막는 방안, 본회의에서 반대토론 후 퇴장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부의 요구서가 접수되더라도 박희태 국회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와 관련해 여야 합의에 의한 해결을 강조했으며, 조금 전인 11시반부터 한나라당 이군현 수석부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수석부대표가 만나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수정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려면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는 게 관례입니다.

야당의 반대에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도 표결 처리를 반대하고 있어, 세종시 수정안이 실제 표결로 이어질진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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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수정안 상정’ 정치권 긴장 고조
    • 입력 2010-06-28 1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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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법안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 부의됩니다. 야당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본회의 표결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잠시 후인 오후 2시 반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직후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 65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부의 요구서를 제출하면 수정법안은 본회의에 자동 부의됩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더이상 국론 분열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일정 협의를 거부하는 방안과 실력저지를 통해서라도 본회의 상정을 막는 방안, 본회의에서 반대토론 후 퇴장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부의 요구서가 접수되더라도 박희태 국회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와 관련해 여야 합의에 의한 해결을 강조했으며, 조금 전인 11시반부터 한나라당 이군현 수석부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수석부대표가 만나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수정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려면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는 게 관례입니다. 야당의 반대에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도 표결 처리를 반대하고 있어, 세종시 수정안이 실제 표결로 이어질진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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