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받은 남성 2명, 지하철역 투신

입력 2010.06.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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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40대 중장비업자가 실종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참고인 조사 후 지하철역에서 투신한 남성 2명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수사 속보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40대 남성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어제 발생한 참고인 2명의 투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직원과 함께 지하철역에서 투신했다 중상을 입은 지질조사회사 대표 변모 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강 씨 실종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변 씨는 지난 25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경찰이 짜놓은 틀에 맞춰 가는 것 같다", "조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내용의 유서를 쓴 뒤 어제 새벽 부산 온천장역에서 투신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조사가 일방적으로 변 씨의 진술을 듣는 참고인 조사였고 강압수사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실종되기 전날 거액을 인출한 뒤 변 씨 등과 만나 경북 영덕으로 출발한 뒤 보름 동안 연락이 닿지 않는 점, 또 현금 인출 전후에 변 씨가 강 씨와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한 사실 등을 들어 범죄와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강 씨의 친구 등에게서 강 씨가 고향 선배인 변 씨에게 8천500만 원을 지급하고 천공 기계 등을 구입하려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5일 조사를 마친 뒤부터 변 씨 등이 만난 사람들을 확인해 어제 새벽 투신까지의 행적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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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조사받은 남성 2명, 지하철역 투신
    • 입력 2010-06-28 13: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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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40대 중장비업자가 실종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참고인 조사 후 지하철역에서 투신한 남성 2명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수사 속보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40대 남성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어제 발생한 참고인 2명의 투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직원과 함께 지하철역에서 투신했다 중상을 입은 지질조사회사 대표 변모 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강 씨 실종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변 씨는 지난 25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경찰이 짜놓은 틀에 맞춰 가는 것 같다", "조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내용의 유서를 쓴 뒤 어제 새벽 부산 온천장역에서 투신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조사가 일방적으로 변 씨의 진술을 듣는 참고인 조사였고 강압수사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실종되기 전날 거액을 인출한 뒤 변 씨 등과 만나 경북 영덕으로 출발한 뒤 보름 동안 연락이 닿지 않는 점, 또 현금 인출 전후에 변 씨가 강 씨와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한 사실 등을 들어 범죄와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강 씨의 친구 등에게서 강 씨가 고향 선배인 변 씨에게 8천500만 원을 지급하고 천공 기계 등을 구입하려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5일 조사를 마친 뒤부터 변 씨 등이 만난 사람들을 확인해 어제 새벽 투신까지의 행적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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