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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은 ‘오심 천국’…판독 도입 논란
입력 2010.06.28 (13:15) 수정 2010.06.28 (13:21)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가 역대 최악의 '오심 월드컵'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는 물론 밤잠을 설쳐가며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라는 월드컵을 기다려 온 축구팬들로서도 오심은 짜증 나는 일이다.

28일(한국시간) 끝난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터뜨린 명백한 득점이 노골로 선언됐고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에서도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을 터뜨렸음에도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는 등 오심이 줄을 이었다.

심판도 인간인지라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거의 매일, 경기마다 어처구니없는 오심이 발생하면서 단순 실수로 눈감아 주기 어려운 실정에 이르렀다.

주심 1명과 선심 2명 등 3명 심판이 광활한 직사각형 그라운드(108mX68m)에서 90분 내내 벌어지는 상황을 어떻게 다 지켜볼 수 있느냐며 이참에 심판을 6명으로 둬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고 축구도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지만 오심에 책임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묵묵부답이다.

◇줄 잇는 오심사례..관전 흥미 '꽝'

이날 1-2로 따라붙은 전반 막판, 램퍼드가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독일 골라인 안쪽에 떨어진 확실한 골이었다. 잉글랜드, 독일 선수 모두 골로 인정했지만 오직 우루과이 출신 호르헤 라리온다 주심과 선심만 못 봤다.

테베스가 골을 터뜨렸을 때는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과 선심 등 2명이 완벽한 오프사이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까막눈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오심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오프사이드를 불지 않고 프리킥을 선언하지 않은 건 애교에 가깝다.

21일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와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프랑스 출신 주심 스테판 라노이가 경기를 망쳤다. 후반 6분 브라질의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가 공을 넣을 때 무려 두 차례나 팔로 공을 건드렸지만 알아채지 못했다.

말리 출신 코먼 쿨리벌리 주심은 18일 미국과 C조 조별리그 슬로베니아 경기에서 미국의 모리스 에두(레인저스)가 후반 41분에 넣은 명백한 골을 파울로 선언했다. 쿨리벌리 주심은 누가 밀었는지, 어떤 반칙을 범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한국도 오심의 피해를 봤다. 17일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문전에서 주워 먹기로 넣은 골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벌어진 것이었으나 골로 인정됐다.

당시 벨기에 부심은 며칠 뒤 "오심이었다"고 인정했으나 게임은 한국의 1-4 완패로 끝난 뒤였다.

26일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도 후반 18분 기성용(셀틱)이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상대 반칙으로 넘어졌으나 독일 심판 볼프강 슈타르크는 그냥 넘어갔다.

◇카메라 32대..피해갈 오심이 없다

예전에도 오심이 많았다지만 이번 대회처럼 극명하게 드러난 이유는 기술의 발달에서 찾을 수 있다.

FIFA 조직위원회는 생생한 화면을 잡고자 경기당 32대의 카메라를 투입, 곳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이 잡듯 포착한다. 벌떼처럼 투입된 카메라에 빠져나갈 오심이 없는 셈.

반면 선수 못지않게 10㎞ 가까이 부지런히 뛰어다녀야 하는 주심과 부심은 두 눈만으로는 모든 장면을 담아둘 수 없다는 원초적인 문제에 봉착한다.

심판이 보지 못하는 장면을 그 각도에 고정된 카메라는 계속해 잡아내고 심판은 상대적으로 무능한 인간이 되기 십상이다.

초반에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처음으로 휘슬을 분 심판들이 '사고'의 주인공으로 주로 나섰지만 노련한 심판들도 오심 레이더에 자주 걸려들면서 자질론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이날 독일-잉글랜드, 아르헨티나-멕시코의 16강전에 나선 주심들은 2006년 독일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출전한 베테랑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한 번의 오심은 곧바로 흐름을 뒤바꿀 수 있기에 피해를 보고 패한 팀은 더욱 억울하게 여긴다.

◇오심..어쩔 수 없다?

권종철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28일 "FIFA 심판위원회 관계자와 두어 차례 통화했는데 이번 대회 판정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자평하면서도 2006년 독일 대회에 비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FIFA가 유럽 위주로 돌아가는 곳이기에 다른 나라가 판정에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유럽팀이 손해를 봤다면 사태를 더 크게 여겼겠지만 현재로서는 수긍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귄 위원장은 그러나 "심판도 인간으로서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대해 간혹 실수를 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바로 축구'라는 전통적인 태도를 고수하려는 게 FIFA의 입장인 것 같다"며 오심은 '어쩔 수 없는 경기의 일부'라고 말했다.

또 "오심이 나쁘지만 한편으로는 각 나라 팬들이 논란을 계속 양산하기에 FIFA에서는 흥행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위원장은 "예전에 오심 가능성을 줄이고자 축구공 안에 센서를 넣은 스마트 볼을 시험해본 적이 있는데 공을 세게 찰 땐 공이 수축하면서 센서를 건드려 오작동이 나는 경우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면 흐름이 끊길뿐더러 치안이 불안정한 나라에서 경기하면 심판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가해질 수 있고 경기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기계의 도움을 받는 데는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FIFA도 현행 4심제(대기심판 포함)에서 6심제로 확대를 검토할 뿐 비디오 판독은 경기의 흐름을 끊고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볼 때 축구만 원시적인 시스템을 고수해야 한다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미 방송사에서 스포츠 각 종목을 망라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자 다양한 각도에서 역동적인 영상을 쏟아내는 와중에 뻔한 오심을 그저 경기의 일부라고 지나치라는 건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비디오 판독만이 대안

오심 탓에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던 미국프로야구와 남녀 프로테니스는 제한적이나마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 오심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동참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08년부터 홈런 판정에 한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으나 워낙 TV 중계 기술이 발달한 덕분에 심판들은 오심 악명에서 벗어나고자 세이프, 아웃 판정에서도 조심스럽게 판정한다.

오심을 역시 경기의 일부로 여겨온 메이저리그에서도 오심의 역사는 제법 오래됐다.

올해만 해도 통산 21번째 퍼펙트게임 달성 직전에 심판의 어이없는 실수로 대기록이 날아갔다.

짐 조이스 심판은 지난 3일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 경기에서 1루 심판으로 나서 확실한 아웃을 세이프로 판정한 바람에 디트로이트 투수 아만도 갈라라가의 퍼펙트경기를 망쳤다.

조이스 심판은 경기 후 영상을 보고 오심을 인정, 갈라라가에게 눈물의 사죄를 하기도 했다.

1985년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돈 던킹어 심판은 9회 문제의 조이스 심판처럼 1루에서 아웃을 세이프로 잘못 판정해 큰 물의를 빚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섰던 세이트루이스는 그 경기에서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1로 역전패했고 7차전에서 0-11로 대패, 우승트로피를 뺏겼다.

테니스에서는 서브 폴트, 엔드라인 인 & 아웃 여부 등에 관한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을 때 선수가 세 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주심과 라인 선심 등 여러 심판이 코트를 둘러싼 테니스에서는 오심이 일어나기 어려운 환경이나 미세한 판정이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2006년부터 기계의 도움을 받기로 했고 선수와 관중에게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여러 종목에서 오심을 막고자 비디오 판독을 채택한 상황에서 FIFA가 오심을 줄일 유일한 대안을 끝까지 무시하기에는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
  • 남아공은 ‘오심 천국’…판독 도입 논란
    • 입력 2010-06-28 13:15:10
    • 수정2010-06-28 13:21:56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가 역대 최악의 '오심 월드컵'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는 물론 밤잠을 설쳐가며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라는 월드컵을 기다려 온 축구팬들로서도 오심은 짜증 나는 일이다.

28일(한국시간) 끝난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터뜨린 명백한 득점이 노골로 선언됐고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에서도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을 터뜨렸음에도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는 등 오심이 줄을 이었다.

심판도 인간인지라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거의 매일, 경기마다 어처구니없는 오심이 발생하면서 단순 실수로 눈감아 주기 어려운 실정에 이르렀다.

주심 1명과 선심 2명 등 3명 심판이 광활한 직사각형 그라운드(108mX68m)에서 90분 내내 벌어지는 상황을 어떻게 다 지켜볼 수 있느냐며 이참에 심판을 6명으로 둬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고 축구도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지만 오심에 책임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묵묵부답이다.

◇줄 잇는 오심사례..관전 흥미 '꽝'

이날 1-2로 따라붙은 전반 막판, 램퍼드가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독일 골라인 안쪽에 떨어진 확실한 골이었다. 잉글랜드, 독일 선수 모두 골로 인정했지만 오직 우루과이 출신 호르헤 라리온다 주심과 선심만 못 봤다.

테베스가 골을 터뜨렸을 때는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과 선심 등 2명이 완벽한 오프사이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까막눈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오심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오프사이드를 불지 않고 프리킥을 선언하지 않은 건 애교에 가깝다.

21일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와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프랑스 출신 주심 스테판 라노이가 경기를 망쳤다. 후반 6분 브라질의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가 공을 넣을 때 무려 두 차례나 팔로 공을 건드렸지만 알아채지 못했다.

말리 출신 코먼 쿨리벌리 주심은 18일 미국과 C조 조별리그 슬로베니아 경기에서 미국의 모리스 에두(레인저스)가 후반 41분에 넣은 명백한 골을 파울로 선언했다. 쿨리벌리 주심은 누가 밀었는지, 어떤 반칙을 범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한국도 오심의 피해를 봤다. 17일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문전에서 주워 먹기로 넣은 골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벌어진 것이었으나 골로 인정됐다.

당시 벨기에 부심은 며칠 뒤 "오심이었다"고 인정했으나 게임은 한국의 1-4 완패로 끝난 뒤였다.

26일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도 후반 18분 기성용(셀틱)이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상대 반칙으로 넘어졌으나 독일 심판 볼프강 슈타르크는 그냥 넘어갔다.

◇카메라 32대..피해갈 오심이 없다

예전에도 오심이 많았다지만 이번 대회처럼 극명하게 드러난 이유는 기술의 발달에서 찾을 수 있다.

FIFA 조직위원회는 생생한 화면을 잡고자 경기당 32대의 카메라를 투입, 곳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이 잡듯 포착한다. 벌떼처럼 투입된 카메라에 빠져나갈 오심이 없는 셈.

반면 선수 못지않게 10㎞ 가까이 부지런히 뛰어다녀야 하는 주심과 부심은 두 눈만으로는 모든 장면을 담아둘 수 없다는 원초적인 문제에 봉착한다.

심판이 보지 못하는 장면을 그 각도에 고정된 카메라는 계속해 잡아내고 심판은 상대적으로 무능한 인간이 되기 십상이다.

초반에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처음으로 휘슬을 분 심판들이 '사고'의 주인공으로 주로 나섰지만 노련한 심판들도 오심 레이더에 자주 걸려들면서 자질론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이날 독일-잉글랜드, 아르헨티나-멕시코의 16강전에 나선 주심들은 2006년 독일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출전한 베테랑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한 번의 오심은 곧바로 흐름을 뒤바꿀 수 있기에 피해를 보고 패한 팀은 더욱 억울하게 여긴다.

◇오심..어쩔 수 없다?

권종철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28일 "FIFA 심판위원회 관계자와 두어 차례 통화했는데 이번 대회 판정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자평하면서도 2006년 독일 대회에 비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FIFA가 유럽 위주로 돌아가는 곳이기에 다른 나라가 판정에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유럽팀이 손해를 봤다면 사태를 더 크게 여겼겠지만 현재로서는 수긍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귄 위원장은 그러나 "심판도 인간으로서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대해 간혹 실수를 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바로 축구'라는 전통적인 태도를 고수하려는 게 FIFA의 입장인 것 같다"며 오심은 '어쩔 수 없는 경기의 일부'라고 말했다.

또 "오심이 나쁘지만 한편으로는 각 나라 팬들이 논란을 계속 양산하기에 FIFA에서는 흥행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위원장은 "예전에 오심 가능성을 줄이고자 축구공 안에 센서를 넣은 스마트 볼을 시험해본 적이 있는데 공을 세게 찰 땐 공이 수축하면서 센서를 건드려 오작동이 나는 경우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면 흐름이 끊길뿐더러 치안이 불안정한 나라에서 경기하면 심판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가해질 수 있고 경기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기계의 도움을 받는 데는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FIFA도 현행 4심제(대기심판 포함)에서 6심제로 확대를 검토할 뿐 비디오 판독은 경기의 흐름을 끊고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볼 때 축구만 원시적인 시스템을 고수해야 한다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미 방송사에서 스포츠 각 종목을 망라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자 다양한 각도에서 역동적인 영상을 쏟아내는 와중에 뻔한 오심을 그저 경기의 일부라고 지나치라는 건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비디오 판독만이 대안

오심 탓에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던 미국프로야구와 남녀 프로테니스는 제한적이나마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 오심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동참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08년부터 홈런 판정에 한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으나 워낙 TV 중계 기술이 발달한 덕분에 심판들은 오심 악명에서 벗어나고자 세이프, 아웃 판정에서도 조심스럽게 판정한다.

오심을 역시 경기의 일부로 여겨온 메이저리그에서도 오심의 역사는 제법 오래됐다.

올해만 해도 통산 21번째 퍼펙트게임 달성 직전에 심판의 어이없는 실수로 대기록이 날아갔다.

짐 조이스 심판은 지난 3일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 경기에서 1루 심판으로 나서 확실한 아웃을 세이프로 판정한 바람에 디트로이트 투수 아만도 갈라라가의 퍼펙트경기를 망쳤다.

조이스 심판은 경기 후 영상을 보고 오심을 인정, 갈라라가에게 눈물의 사죄를 하기도 했다.

1985년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돈 던킹어 심판은 9회 문제의 조이스 심판처럼 1루에서 아웃을 세이프로 잘못 판정해 큰 물의를 빚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섰던 세이트루이스는 그 경기에서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1로 역전패했고 7차전에서 0-11로 대패, 우승트로피를 뺏겼다.

테니스에서는 서브 폴트, 엔드라인 인 & 아웃 여부 등에 관한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을 때 선수가 세 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주심과 라인 선심 등 여러 심판이 코트를 둘러싼 테니스에서는 오심이 일어나기 어려운 환경이나 미세한 판정이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2006년부터 기계의 도움을 받기로 했고 선수와 관중에게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여러 종목에서 오심을 막고자 비디오 판독을 채택한 상황에서 FIFA가 오심을 줄일 유일한 대안을 끝까지 무시하기에는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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