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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中 상대 후지쓰배 우승 도전
입력 2010.06.28 (16:00) 연합뉴스
 ’쎈돌’ 이세돌이 4번째 후지쓰배 우승도전에 나선다.



이세돌 9단은 오는 7월 3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일본기원에서 열리는 제23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 출전해 대회 최다우승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 4월에 열렸던 1라운드에서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 등 우승후보자들과 강동윤 9단, 박정환 8단, 김지석 7단 등 젊은 강자들이 중국세에 밀리며 줄줄이 탈락해 한국은 이번 최종 라운드에 이세돌만이 유일하게 생존했다.



중국선수 3명의 인해전술에 맞서는 이세돌은 2005년 이후 5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7월 3일 퍄오원야오 5단과 준결승에서 맞서는 이세돌에게는 오히려 반대조의 쿵제 9단이 더 위협적이다.



퍄오 5단이 8강전에서 박영훈 9단을 누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중국랭킹 10위로 이세돌에 중량감에서 많이 뒤지는데다 2006년 2월의 한차례 맞대결에서도 낙승을 했기에 준결승은 가볍게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랭킹 1위인 쿵제 9단 역시 준결승 상대인 추쥔 8단(11위)과 전력차이가 많이 나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에서 이세돌이 퍄오 5단을 이기고 쿵제가 추쥔을 물리친다면 이세돌과 쿵제는 후지쓰배 결승컵을 놓고 5일에 정면대결을 벌이게 된다.



쿵제 9단은 올해만 LG배와 TV아시아 등 2개 세계대회를 석권한 현역 최강자다. LG배와 춘란배에서도 8강에 오르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세돌은 자신감에 넘친다. 휴직 후 복귀무대에서 24연승을 올리며 비씨카드배에서도 우승해 자신감을 회복한데다가 쿵제에게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쿵제는 올해 열린 세계대회에서 11승1패로 92%의 승률을 올리고 있지만 그 유일한 패배는 이세돌에게 당했다.



제2회 비씨카드배 16강에서 이세돌을 만난 쿵제는 중반에 대마를 포획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지나치게 상대를 의식하며 소극적인 수비로 일관해 믿기 힘든 역전패를 당했었다.



쿵제의 ’이세돌 콤플렉스’는 전적이 말해준다.



상대전적 3승6패를 기록하고 있는 쿵제는 그나마 2승이 이세돌이 휴직문제로 승부에 전념하지 못하던 지난 해 5월∼6월에 거둔 것일 정도로 이세돌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



이세돌이 후지쓰배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도 한국우승의 청신호다.



2002년(15회)과 2003년(16회)에 2연패한 이세돌은 2005년 18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조훈현 9단에 이어 두 번째로 후지쓰배 3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2001년도 14회를 시작으로 9차례 출전해 3차례 우승했다. 우승확률 33%로 역대대회 참가자 중 가장 높다.



대회승률역시 74%(20승7패)로, 2차례씩 우승했던 이창호 9단(61%-31승20패), 조훈현 9단(66%-27승14패), 유창혁 9단(67%-33승16패)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올해 들어 32승을 올리는 동안 단 3패만을 기록해 승률 91%다. 가파른 상승세의 기세도 결코 쿵제에 뒤지지 않는다.



또한 이번 후지쓰배는 이세돌에게 ’단일세계대회 최다우승’ 타이기록이 걸려있는 중요한 대회다.



지금까지 단일대회 최다우승기록은 동양증권배에서 4차례 우승했던 이창호가 가지고 있다.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1989년부터 TV아시아를 4연패한 바 있으나 7명이 참가하는 미니기전이었고 동양증권배는 폐지돼 이세돌은 이 부문 기록 경신의 유력한 후보다.



휴직의 아픔을 딛고 자신의 기량을 회복한 이세돌이 대륙의 거센 황사바람을 잠재우고 후지쓰배 우승항아리에 입을 맞출 수 있을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일본 도쿄로 향하고 있다.



이세돌의 경기는 대국당일 바둑전문 케이블방송인 바둑TV와 위성방송인 Sky바둑에서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우승상금은 1천500만엔(약 2억원)이다.
  • 이세돌, 中 상대 후지쓰배 우승 도전
    • 입력 2010-06-28 16:00:40
    연합뉴스
 ’쎈돌’ 이세돌이 4번째 후지쓰배 우승도전에 나선다.



이세돌 9단은 오는 7월 3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일본기원에서 열리는 제23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 출전해 대회 최다우승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 4월에 열렸던 1라운드에서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 등 우승후보자들과 강동윤 9단, 박정환 8단, 김지석 7단 등 젊은 강자들이 중국세에 밀리며 줄줄이 탈락해 한국은 이번 최종 라운드에 이세돌만이 유일하게 생존했다.



중국선수 3명의 인해전술에 맞서는 이세돌은 2005년 이후 5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7월 3일 퍄오원야오 5단과 준결승에서 맞서는 이세돌에게는 오히려 반대조의 쿵제 9단이 더 위협적이다.



퍄오 5단이 8강전에서 박영훈 9단을 누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중국랭킹 10위로 이세돌에 중량감에서 많이 뒤지는데다 2006년 2월의 한차례 맞대결에서도 낙승을 했기에 준결승은 가볍게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랭킹 1위인 쿵제 9단 역시 준결승 상대인 추쥔 8단(11위)과 전력차이가 많이 나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에서 이세돌이 퍄오 5단을 이기고 쿵제가 추쥔을 물리친다면 이세돌과 쿵제는 후지쓰배 결승컵을 놓고 5일에 정면대결을 벌이게 된다.



쿵제 9단은 올해만 LG배와 TV아시아 등 2개 세계대회를 석권한 현역 최강자다. LG배와 춘란배에서도 8강에 오르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세돌은 자신감에 넘친다. 휴직 후 복귀무대에서 24연승을 올리며 비씨카드배에서도 우승해 자신감을 회복한데다가 쿵제에게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쿵제는 올해 열린 세계대회에서 11승1패로 92%의 승률을 올리고 있지만 그 유일한 패배는 이세돌에게 당했다.



제2회 비씨카드배 16강에서 이세돌을 만난 쿵제는 중반에 대마를 포획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지나치게 상대를 의식하며 소극적인 수비로 일관해 믿기 힘든 역전패를 당했었다.



쿵제의 ’이세돌 콤플렉스’는 전적이 말해준다.



상대전적 3승6패를 기록하고 있는 쿵제는 그나마 2승이 이세돌이 휴직문제로 승부에 전념하지 못하던 지난 해 5월∼6월에 거둔 것일 정도로 이세돌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



이세돌이 후지쓰배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도 한국우승의 청신호다.



2002년(15회)과 2003년(16회)에 2연패한 이세돌은 2005년 18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조훈현 9단에 이어 두 번째로 후지쓰배 3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2001년도 14회를 시작으로 9차례 출전해 3차례 우승했다. 우승확률 33%로 역대대회 참가자 중 가장 높다.



대회승률역시 74%(20승7패)로, 2차례씩 우승했던 이창호 9단(61%-31승20패), 조훈현 9단(66%-27승14패), 유창혁 9단(67%-33승16패)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올해 들어 32승을 올리는 동안 단 3패만을 기록해 승률 91%다. 가파른 상승세의 기세도 결코 쿵제에 뒤지지 않는다.



또한 이번 후지쓰배는 이세돌에게 ’단일세계대회 최다우승’ 타이기록이 걸려있는 중요한 대회다.



지금까지 단일대회 최다우승기록은 동양증권배에서 4차례 우승했던 이창호가 가지고 있다.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1989년부터 TV아시아를 4연패한 바 있으나 7명이 참가하는 미니기전이었고 동양증권배는 폐지돼 이세돌은 이 부문 기록 경신의 유력한 후보다.



휴직의 아픔을 딛고 자신의 기량을 회복한 이세돌이 대륙의 거센 황사바람을 잠재우고 후지쓰배 우승항아리에 입을 맞출 수 있을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일본 도쿄로 향하고 있다.



이세돌의 경기는 대국당일 바둑전문 케이블방송인 바둑TV와 위성방송인 Sky바둑에서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우승상금은 1천500만엔(약 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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