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밟고 던지고…’ 고양이 폭행녀 수사 착수

입력 2010.06.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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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20대 여성이 박모(28)씨 소유의 고양이를 때리고 창밖으로 던졌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동물사랑실천협회 명의의 고발장이 지난 23일 우편으로 제출됐으며 오늘 사건 담당자를 정했다. 현재 수사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터넷 포털에는 20대 여성이 고발장에서 언급된 고양이 `은비'를 마구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이른바 '고양이 폭행녀' 동영상이 퍼져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따르면 은비는 지난 14일 밤 사라져 16일 새벽 박씨가 사는 오피스텔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은비를 찾으려고 건물 내 CCTV를 확인하던 중 이웃에 사는 20대 여성이 은비를 던지고 발로 밟는 장면을 발견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와 박씨는 "CCTV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이 여성이 은비를 10층에서 창문 밖으로 던진 것이 확실하다"며 경찰에 엄벌을 요구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이날 '고양이 폭행녀' 동영상을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하고서 연결 시도가 폭주해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동물보호법은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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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짓밟고 던지고…’ 고양이 폭행녀 수사 착수
    • 입력 2010-06-28 16:59:51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20대 여성이 박모(28)씨 소유의 고양이를 때리고 창밖으로 던졌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동물사랑실천협회 명의의 고발장이 지난 23일 우편으로 제출됐으며 오늘 사건 담당자를 정했다. 현재 수사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터넷 포털에는 20대 여성이 고발장에서 언급된 고양이 `은비'를 마구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이른바 '고양이 폭행녀' 동영상이 퍼져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따르면 은비는 지난 14일 밤 사라져 16일 새벽 박씨가 사는 오피스텔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은비를 찾으려고 건물 내 CCTV를 확인하던 중 이웃에 사는 20대 여성이 은비를 던지고 발로 밟는 장면을 발견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와 박씨는 "CCTV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이 여성이 은비를 10층에서 창문 밖으로 던진 것이 확실하다"며 경찰에 엄벌을 요구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이날 '고양이 폭행녀' 동영상을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하고서 연결 시도가 폭주해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동물보호법은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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