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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0 남아공월드컵
독일 “44년전 골 오심, 이제 비겼다”
입력 2010.06.28 (19:17) 수정 2010.06.28 (19:18) 연합뉴스
 독일 언론은 축구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하자 이제 우승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경기에서 나온 오심은 44년 전의 빚을 되돌려받은 것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대중지 빌트는 28일 "44년 만에 웸블리의 골이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면서 "축구의 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빌트는 "청년들이여,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1966년과 전날의 경기 사진과 함께 ""영국도 이제 그동안 우리가 느꼈던 기분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의심의 여지 없이 골이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당신들은 골을 도둑맞았다"면서 "하지만 당신들도 이제 웸블리의 골이 실제로는 골이 아니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일간 디 벨트도 "미안, 이제 우리 비긴 거야"라고 주장했고, 베를리너 쿠리어는 "예스! 이게 웸블리의 복수야"라며 "심판의 오심에 운 것이 이번에는 잉글랜드였다"고 전했다.



1966년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서독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분 잉글랜드의 허스트가 찬 공이 크로스바의 아랫부분을 맞고 떨어졌는데, 골라인 안쪽에 닿았는지 판별하기 어려운 애매한 상황에서 골로 인정되면서 잉글랜드는 결국 4-2로 승리했었다.



전날에는 잉글랜드가 1-2로 독일을 매섭게 추격하던 상황에서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중거리슛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이) 주심은 크로스바를 맞고 명백히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튀어나온 공을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독일 언론은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자 우승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고 있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유럽 축구 강국들이 몰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독일이 유럽의 ’승리 카드’가 됐다"면서 "요아힘 뢰브(감독)와 그의 아이들에게 사상 4번째 월드컵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빌트의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 대해서도 응답자 약 4만6천명 중 77%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독일의 우세를 점친 반면 아르헨티나의 수준과 경험이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 독일 “44년전 골 오심, 이제 비겼다”
    • 입력 2010-06-28 19:17:13
    • 수정2010-06-28 19:18:11
    연합뉴스
 독일 언론은 축구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하자 이제 우승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경기에서 나온 오심은 44년 전의 빚을 되돌려받은 것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대중지 빌트는 28일 "44년 만에 웸블리의 골이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면서 "축구의 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빌트는 "청년들이여,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1966년과 전날의 경기 사진과 함께 ""영국도 이제 그동안 우리가 느꼈던 기분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의심의 여지 없이 골이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당신들은 골을 도둑맞았다"면서 "하지만 당신들도 이제 웸블리의 골이 실제로는 골이 아니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일간 디 벨트도 "미안, 이제 우리 비긴 거야"라고 주장했고, 베를리너 쿠리어는 "예스! 이게 웸블리의 복수야"라며 "심판의 오심에 운 것이 이번에는 잉글랜드였다"고 전했다.



1966년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서독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분 잉글랜드의 허스트가 찬 공이 크로스바의 아랫부분을 맞고 떨어졌는데, 골라인 안쪽에 닿았는지 판별하기 어려운 애매한 상황에서 골로 인정되면서 잉글랜드는 결국 4-2로 승리했었다.



전날에는 잉글랜드가 1-2로 독일을 매섭게 추격하던 상황에서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중거리슛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이) 주심은 크로스바를 맞고 명백히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튀어나온 공을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독일 언론은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자 우승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고 있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유럽 축구 강국들이 몰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독일이 유럽의 ’승리 카드’가 됐다"면서 "요아힘 뢰브(감독)와 그의 아이들에게 사상 4번째 월드컵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빌트의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 대해서도 응답자 약 4만6천명 중 77%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독일의 우세를 점친 반면 아르헨티나의 수준과 경험이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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