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투신자, 실종자와 함께 있었다”

입력 2010.06.28 (22:03) 수정 2010.06.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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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뒤 실종된 중장비 기사 강모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은 지질회사 대표와 직원이 억울하다며 전동차에 몸을 던졌습니다.



한 명은 숨졌고 한 명은 중태입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연지동에 사는 중장비 기사 43살 강모 씨가 지난 15일 아침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뛰어나가는 모습입니다.



3시간 뒤인 오전 9시쯤 강 씨와 모 지질회사 대표 변모 씨, 직원 성모 씨로 추정되는 세 사람이 경북 포항의 국도에서 승용차를 타고 갔습니다.



강 씨가 경북 영덕으로 일하러 간다며 은행에서 현금 8천5백만 원을 인출한 다음날 있었던 일입니다.



강 씨가 연락이 끊긴 지 열흘째인 지난 25일 경찰은 차 안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변 씨와 성 씨를 소환해 강 씨 실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이틀 뒤인 어제 아침 경찰 조사가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하철 전동차에 몸을 던져 성 씨가 숨지고 변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부산진경찰서 관계자 : "9일 이후에는 통화를 한 적도 한 번도 없다고 했는데 통화한 사실이 몇 차례 나오는데 그게 굉장히 의심스럽고."



경찰 조사 결과 변 씨와 성 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반 포항을 거쳐 오후 1시 반 경남 김해에 도착하기까지 7시간 동안 휴대전화 통화기록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7시간 동안 변 씨와 성 씨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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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 투신자, 실종자와 함께 있었다”
    • 입력 2010-06-28 22:03:03
    • 수정2010-06-28 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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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뒤 실종된 중장비 기사 강모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은 지질회사 대표와 직원이 억울하다며 전동차에 몸을 던졌습니다.

한 명은 숨졌고 한 명은 중태입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연지동에 사는 중장비 기사 43살 강모 씨가 지난 15일 아침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뛰어나가는 모습입니다.

3시간 뒤인 오전 9시쯤 강 씨와 모 지질회사 대표 변모 씨, 직원 성모 씨로 추정되는 세 사람이 경북 포항의 국도에서 승용차를 타고 갔습니다.

강 씨가 경북 영덕으로 일하러 간다며 은행에서 현금 8천5백만 원을 인출한 다음날 있었던 일입니다.

강 씨가 연락이 끊긴 지 열흘째인 지난 25일 경찰은 차 안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변 씨와 성 씨를 소환해 강 씨 실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이틀 뒤인 어제 아침 경찰 조사가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하철 전동차에 몸을 던져 성 씨가 숨지고 변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부산진경찰서 관계자 : "9일 이후에는 통화를 한 적도 한 번도 없다고 했는데 통화한 사실이 몇 차례 나오는데 그게 굉장히 의심스럽고."

경찰 조사 결과 변 씨와 성 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반 포항을 거쳐 오후 1시 반 경남 김해에 도착하기까지 7시간 동안 휴대전화 통화기록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7시간 동안 변 씨와 성 씨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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