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차이완 출범 눈앞 外

입력 2010.06.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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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이 자유무역협정, FTA에 해당하는 경제협력기본협정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사실상 경제통합으로 초거대 단일 시장 ’차이완’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국 충칭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타이완이 분단 60년 만에 사실상 경제통합을 선언했습니다.



FTA에 해당하는 경제협력기본협정 체결로 중국은 타이완에 530여 개, 타이완은 중국에 260여 개 품목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협정 발효 3년 안에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가 모두 폐지되면 인구 14억, GDP가 우리 돈으로 6천400조 원 규모인 차이완이라는 초거대 단일 시장이 탄생합니다.



이번 조처로 타이완은 중국보다 2배 많은 시장을 얻어내고 25만 명의 신규 고용을 기대하는 등 최대 수혜자가 됐습니다.



<녹취> 장빙쿤(타이완 대표):"(협정은)무역 경쟁력과 투자 촉진은 물론 더 많은 취업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또 다른 나라와의 적극적 FTA 체결 통해 경제적 고립도 탈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녹취>양평섭(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 사무소장):"(중국-타이완 경제협력기본협정이) 한국 경제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에 미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장의 방어라는 측면에서 보면 반드시 한중 FTA가 이루어져야되고 그것도 조속히 이루어져야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신 중국은 경제적 양보 대가로 정치통합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한 포석을 뒀습니다.



그러나 타이완에선 야당을 중심으로 협정이 타이완의 주권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따라서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 정식 발효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충칭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뉴욕증시 급락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와 중국의 경기회복 불투명에다 미국의 경제지표까지 나빠지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 만선이 또 다시 붕괴됐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68포인트, 2.6% 떨어진 9,870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만선을 회복한 이후 20일만에 다시 만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나스닥은 3.8%나 폭락했고 S&P500 역시 3.1%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4월 경기 선행지수가 대폭 하향 수정돼 세계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따라 유럽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도 다시 제기됐고, 여기에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까지 더해졌습니다.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52.9로 한달 전 62.7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특히 3개월 간의 상승세가 마감됐다는 점이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이에따라 채권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끝난 유럽증시도 3개월래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3.1%, 독일 3.3%, 프랑스는 4%나 추락했습니다.



월초의 급락세를 벗어나,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증시가 또다시 출렁거리며 세계경제의 불안심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인도네시아 열차 탈선 사고로 6명 사망



인도네시아 자바 동부 지역에서 열차 탈선 사고로 승객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선로가 낡아 탈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열차탈선사고로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열차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계속된 폭우로 24명 사망



집들이 급류에 휩싸였습니다.



주민들이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루마니아에서 지난 한 주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최소 주민 24명이 숨지고 수만 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루마니아 정부는 긴급 대책 본부를 소집해 방제 작업과 주민 보상 작업을 진행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견공들의 뽐내기



<앵커 멘트>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은 단연 개들이겠죠.



그래서 전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견공 콘테스트가 열리는데요, 견공들의 각양각색의 모습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얌전히 기다리던 강아지들이 잠시 뒤 형형색색의 새 옷을 입었습니다.



흰 바탕의 검정 무늬 얼룩말이나 작은 판다로의 색다른 변신! 바로 염색을 통해서입니다.



전체 염색은 가격만 300달러로 5시간이나 걸리지만, 귀 부분만 염색하거나 색을 덫입히는 건 7달러에 불과합니다.



모두 베이징 지역 동물원에서 열리는 헤어 염색쇼에 참여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녹취> 루오웬(애완동물 스파 운영자):" 자신의 개가 더 독특해져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바라는 것 같아요. 자신의 아이들이 더 귀엽고 인기있길 바라는 것처럼 말이죠."



특유의 장기를 뽐내며 우승을 다투는 견공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하나같이 멋스럽게 다듬고 꾸민 개들은, 무대 위에서 주인의 신호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기도 하고,



<현장음> "숙녀분께서 곤란해지셨군요."



이 개가 의심스런 가방에 표시를 했습니다.



민감한 후각을 이용해 돈이나 마약이 든 가방을 탐색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오 유감입니다! 정말 놀랍네요!!"



덴마크에서 열린 이번 도그 쇼에는 전 세계 54개 국에서 만 9천여 마리가 참여해 서로 실력을 겨뤘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인도에서 다양한 기우제 의식 이어져



지난주 금요일 이 시간에 개구리 결혼식을 통한 기우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인도 서부의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를 기원하는 의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제 힌두 사제들이 커다란 솥에 들어가 기도를 하는 기우제까지 진행됐습니다.



솥에 들어간 남성 사제들 주위에 여성신도들이 둘러싼 모습이 이색적인데요, 시기적으로는 우기가 찾아왔는데도 비는 내리지 않고 평균 40도를 넘는 기온이 계속되면서 인도 서부에서 다양한 기우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상자위대 림팩 훈련 첫 참가




일본 해상자위대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합동 군사훈련인 RIMPAC(림팩)에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일본 해상 자위대는 소말리아 해적 대책 등 각국과의 공조가 필요해 다국간 합동 훈련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림팩 훈련은 14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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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차이완 출범 눈앞 外
    • 입력 2010-06-30 12:45:0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중국과 타이완이 자유무역협정, FTA에 해당하는 경제협력기본협정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사실상 경제통합으로 초거대 단일 시장 ’차이완’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국 충칭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타이완이 분단 60년 만에 사실상 경제통합을 선언했습니다.

FTA에 해당하는 경제협력기본협정 체결로 중국은 타이완에 530여 개, 타이완은 중국에 260여 개 품목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협정 발효 3년 안에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가 모두 폐지되면 인구 14억, GDP가 우리 돈으로 6천400조 원 규모인 차이완이라는 초거대 단일 시장이 탄생합니다.

이번 조처로 타이완은 중국보다 2배 많은 시장을 얻어내고 25만 명의 신규 고용을 기대하는 등 최대 수혜자가 됐습니다.

<녹취> 장빙쿤(타이완 대표):"(협정은)무역 경쟁력과 투자 촉진은 물론 더 많은 취업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또 다른 나라와의 적극적 FTA 체결 통해 경제적 고립도 탈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녹취>양평섭(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 사무소장):"(중국-타이완 경제협력기본협정이) 한국 경제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에 미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장의 방어라는 측면에서 보면 반드시 한중 FTA가 이루어져야되고 그것도 조속히 이루어져야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신 중국은 경제적 양보 대가로 정치통합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한 포석을 뒀습니다.

그러나 타이완에선 야당을 중심으로 협정이 타이완의 주권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따라서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 정식 발효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충칭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뉴욕증시 급락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와 중국의 경기회복 불투명에다 미국의 경제지표까지 나빠지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 만선이 또 다시 붕괴됐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68포인트, 2.6% 떨어진 9,870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만선을 회복한 이후 20일만에 다시 만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나스닥은 3.8%나 폭락했고 S&P500 역시 3.1%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4월 경기 선행지수가 대폭 하향 수정돼 세계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따라 유럽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도 다시 제기됐고, 여기에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까지 더해졌습니다.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52.9로 한달 전 62.7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특히 3개월 간의 상승세가 마감됐다는 점이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이에따라 채권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끝난 유럽증시도 3개월래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3.1%, 독일 3.3%, 프랑스는 4%나 추락했습니다.

월초의 급락세를 벗어나,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증시가 또다시 출렁거리며 세계경제의 불안심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인도네시아 열차 탈선 사고로 6명 사망

인도네시아 자바 동부 지역에서 열차 탈선 사고로 승객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선로가 낡아 탈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열차탈선사고로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열차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계속된 폭우로 24명 사망

집들이 급류에 휩싸였습니다.

주민들이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루마니아에서 지난 한 주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최소 주민 24명이 숨지고 수만 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루마니아 정부는 긴급 대책 본부를 소집해 방제 작업과 주민 보상 작업을 진행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견공들의 뽐내기

<앵커 멘트>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은 단연 개들이겠죠.

그래서 전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견공 콘테스트가 열리는데요, 견공들의 각양각색의 모습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얌전히 기다리던 강아지들이 잠시 뒤 형형색색의 새 옷을 입었습니다.

흰 바탕의 검정 무늬 얼룩말이나 작은 판다로의 색다른 변신! 바로 염색을 통해서입니다.

전체 염색은 가격만 300달러로 5시간이나 걸리지만, 귀 부분만 염색하거나 색을 덫입히는 건 7달러에 불과합니다.

모두 베이징 지역 동물원에서 열리는 헤어 염색쇼에 참여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녹취> 루오웬(애완동물 스파 운영자):" 자신의 개가 더 독특해져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바라는 것 같아요. 자신의 아이들이 더 귀엽고 인기있길 바라는 것처럼 말이죠."

특유의 장기를 뽐내며 우승을 다투는 견공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하나같이 멋스럽게 다듬고 꾸민 개들은, 무대 위에서 주인의 신호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기도 하고,

<현장음> "숙녀분께서 곤란해지셨군요."

이 개가 의심스런 가방에 표시를 했습니다.

민감한 후각을 이용해 돈이나 마약이 든 가방을 탐색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오 유감입니다! 정말 놀랍네요!!"

덴마크에서 열린 이번 도그 쇼에는 전 세계 54개 국에서 만 9천여 마리가 참여해 서로 실력을 겨뤘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인도에서 다양한 기우제 의식 이어져

지난주 금요일 이 시간에 개구리 결혼식을 통한 기우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인도 서부의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를 기원하는 의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제 힌두 사제들이 커다란 솥에 들어가 기도를 하는 기우제까지 진행됐습니다.

솥에 들어간 남성 사제들 주위에 여성신도들이 둘러싼 모습이 이색적인데요, 시기적으로는 우기가 찾아왔는데도 비는 내리지 않고 평균 40도를 넘는 기온이 계속되면서 인도 서부에서 다양한 기우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상자위대 림팩 훈련 첫 참가


일본 해상자위대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합동 군사훈련인 RIMPAC(림팩)에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일본 해상 자위대는 소말리아 해적 대책 등 각국과의 공조가 필요해 다국간 합동 훈련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지난 23일 시작된 림팩 훈련은 14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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