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라커룸 침입 축구팬 벌금

입력 2010.06.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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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 현장에서 자국 대표팀의 라커룸에 침입했던 잉글랜드 축구팬 파블로스 조세프(32)가 벌금을 물고 석방됐다고 현지 사파(SAP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세프의 변호인은 이날 케이프타운 월드컵 특별법정에 출석, 검찰과 벌금 750랜드(한화 12만여원)를 물기로 합의를 봤다면서 조세프에 대한 재판 절차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판사가 동의함으로써 조세프는 라커룸 침입사건으로 인한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게 됐다.



조세프는 지난 18일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알제리 간 조별리그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난 뒤 잉글랜드 대표팀 라커룸에 들어가 데이비드 베컴에게 "나라 망신이다. 이제 어떻게 할 거냐?"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될 수도 있었던 이 사건은 그러나 선수단 안전조치에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 속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남아공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 케이프타운의 한 호텔에 머물던 조세프를 사건 이틀 뒤인 지난 20일 체포했다.



한편 남아공 경찰은 이번 라커룸 침입사건이 사전에 모의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영국 트리너티 미러지의 사이몬 라이트 기자를 배후로 지목해 지난 28일 체포했다. 라이트 기자는 사건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보석 상태에서 재판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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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라커룸 침입 축구팬 벌금
    • 입력 2010-06-30 19:11:50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 현장에서 자국 대표팀의 라커룸에 침입했던 잉글랜드 축구팬 파블로스 조세프(32)가 벌금을 물고 석방됐다고 현지 사파(SAP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세프의 변호인은 이날 케이프타운 월드컵 특별법정에 출석, 검찰과 벌금 750랜드(한화 12만여원)를 물기로 합의를 봤다면서 조세프에 대한 재판 절차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판사가 동의함으로써 조세프는 라커룸 침입사건으로 인한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게 됐다.

조세프는 지난 18일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알제리 간 조별리그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난 뒤 잉글랜드 대표팀 라커룸에 들어가 데이비드 베컴에게 "나라 망신이다. 이제 어떻게 할 거냐?"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될 수도 있었던 이 사건은 그러나 선수단 안전조치에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 속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남아공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 케이프타운의 한 호텔에 머물던 조세프를 사건 이틀 뒤인 지난 20일 체포했다.

한편 남아공 경찰은 이번 라커룸 침입사건이 사전에 모의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영국 트리너티 미러지의 사이몬 라이트 기자를 배후로 지목해 지난 28일 체포했다. 라이트 기자는 사건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보석 상태에서 재판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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