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은 하천이나 호수에서 다슬기가 많이 나오는 철인데요.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다슬기잡이에 나섰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주 연결합니다.
<질문> 김진희 기자, 다슬기잡이 익사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뭡니까?
<답변>
네, 바로 안전 불감증 때문입니다.
다슬기가 많이 잡히는 요즘, 채취에 나서는 사람 대부분이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맨손으로 물속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다슬기를 잡는데 집중하다 보면 갑자기 깊어진 곳으로 들어가는 등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재빨리 대처하지 못해 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다슬기 철이 시작된 이달에도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쯤 전북 무주군에 있는 하천에서 주부 65살 김모 씨 등 마을주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들은 어제 저녁 7시쯤 다슬기를 잡아오겠다며 집을 나섰고, 어둠 속에서 2미터 깊이의 물속에 빠진 뒤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에만 충북 옥천과 강원 영월, 전북 무주의 하천과 강에서 6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습니다.
불규칙한 하천 바닥에서 발을 헛디뎌 갑자기 깊은 곳에 빠졌거나 이끼가 낀 바위에서 미끄러져 물속에 빠진 사례가 많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말입니다.
<인터뷰> 김권재 경장(전북 무주경찰서 주계파출소): "보통 여기에는 물놀이는 잘 안 들어옵니다. 다슬기를 많이 잡으러 오시다가 저 밑에 쪽에서 계속 잡으러 오시다 올라오시면서 여기에서 일을 당하신 것 같습니다."
<질문> 본격적인 물놀이 철에 다슬기를 잡으러 물가에 많이들 가실 텐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네, 다슬기는 보통 물살이 세고 깊은 하천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이끼가 끼어있는 바위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날 위험이 가장 큰데요.
특히 자갈 아래 숨어 있던 다슬기가 위로 올라오는 밤에 다슬기 잡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야간에는 물속을 잘 볼 수 없어 더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구명조끼나 튜브, 로프 등의 안전 구조장비를 갖추고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또 야간보다는 주간에, 그리고 꼭 랜턴 같은 조명장비를 구비해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구조대원의 애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정진(전북 무주 119안전센터 구조대원): "지형을 아무리 잘 알고 있다 해도 야간보다는 주간에 그것도 혼자보다는 2인 1조로 채취하는 게 더 안전사고 예방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물속에 무리하게 뛰어들지 말고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주변에 있는 나무막대나 옷을 이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요즘은 하천이나 호수에서 다슬기가 많이 나오는 철인데요.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다슬기잡이에 나섰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주 연결합니다.
<질문> 김진희 기자, 다슬기잡이 익사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뭡니까?
<답변>
네, 바로 안전 불감증 때문입니다.
다슬기가 많이 잡히는 요즘, 채취에 나서는 사람 대부분이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맨손으로 물속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다슬기를 잡는데 집중하다 보면 갑자기 깊어진 곳으로 들어가는 등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재빨리 대처하지 못해 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다슬기 철이 시작된 이달에도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쯤 전북 무주군에 있는 하천에서 주부 65살 김모 씨 등 마을주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들은 어제 저녁 7시쯤 다슬기를 잡아오겠다며 집을 나섰고, 어둠 속에서 2미터 깊이의 물속에 빠진 뒤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에만 충북 옥천과 강원 영월, 전북 무주의 하천과 강에서 6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습니다.
불규칙한 하천 바닥에서 발을 헛디뎌 갑자기 깊은 곳에 빠졌거나 이끼가 낀 바위에서 미끄러져 물속에 빠진 사례가 많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말입니다.
<인터뷰> 김권재 경장(전북 무주경찰서 주계파출소): "보통 여기에는 물놀이는 잘 안 들어옵니다. 다슬기를 많이 잡으러 오시다가 저 밑에 쪽에서 계속 잡으러 오시다 올라오시면서 여기에서 일을 당하신 것 같습니다."
<질문> 본격적인 물놀이 철에 다슬기를 잡으러 물가에 많이들 가실 텐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네, 다슬기는 보통 물살이 세고 깊은 하천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이끼가 끼어있는 바위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날 위험이 가장 큰데요.
특히 자갈 아래 숨어 있던 다슬기가 위로 올라오는 밤에 다슬기 잡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야간에는 물속을 잘 볼 수 없어 더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구명조끼나 튜브, 로프 등의 안전 구조장비를 갖추고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또 야간보다는 주간에, 그리고 꼭 랜턴 같은 조명장비를 구비해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구조대원의 애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정진(전북 무주 119안전센터 구조대원): "지형을 아무리 잘 알고 있다 해도 야간보다는 주간에 그것도 혼자보다는 2인 1조로 채취하는 게 더 안전사고 예방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물속에 무리하게 뛰어들지 말고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주변에 있는 나무막대나 옷을 이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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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슬기 잡이 ‘위험천만’…익사사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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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30 23:30:58
<앵커 멘트>
요즘은 하천이나 호수에서 다슬기가 많이 나오는 철인데요.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다슬기잡이에 나섰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주 연결합니다.
<질문> 김진희 기자, 다슬기잡이 익사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뭡니까?
<답변>
네, 바로 안전 불감증 때문입니다.
다슬기가 많이 잡히는 요즘, 채취에 나서는 사람 대부분이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맨손으로 물속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다슬기를 잡는데 집중하다 보면 갑자기 깊어진 곳으로 들어가는 등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재빨리 대처하지 못해 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다슬기 철이 시작된 이달에도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쯤 전북 무주군에 있는 하천에서 주부 65살 김모 씨 등 마을주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들은 어제 저녁 7시쯤 다슬기를 잡아오겠다며 집을 나섰고, 어둠 속에서 2미터 깊이의 물속에 빠진 뒤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에만 충북 옥천과 강원 영월, 전북 무주의 하천과 강에서 6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습니다.
불규칙한 하천 바닥에서 발을 헛디뎌 갑자기 깊은 곳에 빠졌거나 이끼가 낀 바위에서 미끄러져 물속에 빠진 사례가 많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말입니다.
<인터뷰> 김권재 경장(전북 무주경찰서 주계파출소): "보통 여기에는 물놀이는 잘 안 들어옵니다. 다슬기를 많이 잡으러 오시다가 저 밑에 쪽에서 계속 잡으러 오시다 올라오시면서 여기에서 일을 당하신 것 같습니다."
<질문> 본격적인 물놀이 철에 다슬기를 잡으러 물가에 많이들 가실 텐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네, 다슬기는 보통 물살이 세고 깊은 하천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이끼가 끼어있는 바위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날 위험이 가장 큰데요.
특히 자갈 아래 숨어 있던 다슬기가 위로 올라오는 밤에 다슬기 잡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야간에는 물속을 잘 볼 수 없어 더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구명조끼나 튜브, 로프 등의 안전 구조장비를 갖추고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또 야간보다는 주간에, 그리고 꼭 랜턴 같은 조명장비를 구비해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구조대원의 애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정진(전북 무주 119안전센터 구조대원): "지형을 아무리 잘 알고 있다 해도 야간보다는 주간에 그것도 혼자보다는 2인 1조로 채취하는 게 더 안전사고 예방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사고가 났을 경우 물속에 무리하게 뛰어들지 말고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주변에 있는 나무막대나 옷을 이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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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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