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통령에 크리스티안 불프 당선

입력 2010.07.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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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집권 연정의 크리스티안 불프 후보가 3차투표 끝에 독일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기민당, 기사당 연합과 자민당의 집권 연정이 내세운 불프 후보는 30일 대통령 간접선출 기구인 연방총회의 3차 투표에서 623표를 얻어, 494표를 얻은 사민당과 녹색당의 가우크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불프 후보는 1, 2차 투표에서도 승리했으나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으며, 결국 단순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하는 3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그러나 하원과 동수로 구성되는 연방총회에서 집권 연정의 대의원 수가 과반수를 넘긴 644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투표에서 상당수의 반란표가 나왔으며 이는 메르켈 총리와 연정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된 이번 선거에서 연정내의 불화가 뚜렷이 드러남에 따라 연정 붕괴와 조기 총선, 메르켈 총리 퇴진 등이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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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대통령에 크리스티안 불프 당선
    • 입력 2010-07-01 06:47:27
    국제
독일 집권 연정의 크리스티안 불프 후보가 3차투표 끝에 독일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기민당, 기사당 연합과 자민당의 집권 연정이 내세운 불프 후보는 30일 대통령 간접선출 기구인 연방총회의 3차 투표에서 623표를 얻어, 494표를 얻은 사민당과 녹색당의 가우크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불프 후보는 1, 2차 투표에서도 승리했으나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으며, 결국 단순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하는 3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그러나 하원과 동수로 구성되는 연방총회에서 집권 연정의 대의원 수가 과반수를 넘긴 644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투표에서 상당수의 반란표가 나왔으며 이는 메르켈 총리와 연정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된 이번 선거에서 연정내의 불화가 뚜렷이 드러남에 따라 연정 붕괴와 조기 총선, 메르켈 총리 퇴진 등이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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