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세종시 수정안 부결 책임지겠다”

입력 2010.07.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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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국익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돼 세종시 수정안이 희생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국무총리는 먼저 취임초 충청인과 국가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세종시 원안을 그냥 볼 수 없었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원안대로라면 세종시는 도시로서의 자족능력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이처럼 분명한 잘못을 알고서도 이를 방치하는 것은,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것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라며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 절반의 지지를 얻고도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된 것은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에 우선했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라며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도 수정안이 옳은 길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세종시를 원안의 취지대로 건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국회의 결정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법의 취지대로 세종시를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폐기에 책임을 지겠다는 정운찬 총리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정 총리가 앞으로도 국가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입장을, 야당은 수정안 부결은 총리에 대한 불신임인만큼 사퇴 할것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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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세종시 수정안 부결 책임지겠다”
    • 입력 2010-07-01 07: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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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국익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돼 세종시 수정안이 희생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국무총리는 먼저 취임초 충청인과 국가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세종시 원안을 그냥 볼 수 없었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원안대로라면 세종시는 도시로서의 자족능력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이처럼 분명한 잘못을 알고서도 이를 방치하는 것은,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것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라며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 절반의 지지를 얻고도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된 것은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에 우선했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라며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도 수정안이 옳은 길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세종시를 원안의 취지대로 건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국회의 결정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법의 취지대로 세종시를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폐기에 책임을 지겠다는 정운찬 총리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정 총리가 앞으로도 국가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입장을, 야당은 수정안 부결은 총리에 대한 불신임인만큼 사퇴 할것을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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