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입력 2010.07.01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류스타인 탤런트 박용하 씨가 어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새 드라마 촬영과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류스타 박용하 씨가 어제,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재형(故 박용하 씨 매형):"유서는 없었으며, 부디 고인께서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깊은 애도를 표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박 씨는 최근 식당 사업을 계획하면서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부담감을 느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아버지의 병환이 박 씨에게 큰 고민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숨지기 직전에는 암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 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곽정기(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박용하씨가 부모님에 대한 정이 남달랐다. 아버님 투병생활 하는 중에 직접 모시면서 살았더라고요. 그 심정이나 아들 먼저 보낸 심정은 다들 아실듯..."

이와 같은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998년 연기자로 데뷔해 2002년 드라마 '겨울 연가'에 출연하면서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2003년부터는 가수 활동도 병행하면서 2007년 일본 골드디스크 '최고의 싱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박 씨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박 씨가 이번 달 일본 콘서트와 새 드라마 촬영까지 앞두고 있었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용하,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 입력 2010-07-01 07:02: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류스타인 탤런트 박용하 씨가 어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새 드라마 촬영과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류스타 박용하 씨가 어제,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재형(故 박용하 씨 매형):"유서는 없었으며, 부디 고인께서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깊은 애도를 표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박 씨는 최근 식당 사업을 계획하면서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부담감을 느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아버지의 병환이 박 씨에게 큰 고민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숨지기 직전에는 암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 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곽정기(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박용하씨가 부모님에 대한 정이 남달랐다. 아버님 투병생활 하는 중에 직접 모시면서 살았더라고요. 그 심정이나 아들 먼저 보낸 심정은 다들 아실듯..." 이와 같은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998년 연기자로 데뷔해 2002년 드라마 '겨울 연가'에 출연하면서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2003년부터는 가수 활동도 병행하면서 2007년 일본 골드디스크 '최고의 싱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박 씨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박 씨가 이번 달 일본 콘서트와 새 드라마 촬영까지 앞두고 있었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