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 허위 분양 광고 기승

입력 2010.07.01 (07:02) 수정 2010.07.01 (0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되는 아파트나 상가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분양사업자들이 허위 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아파트 단지 가운데 도로가 나 있습니다.



분양 광고대로라면 안개 분수가 조성돼 있어야 할 중앙광장 자립니다.



<인터뷰>고영관(아파트 입주민):"이게 도로지 어떻게 중앙광장이 됩니까? 어느 광장을 보더라도 도로가 가로지르는 광장은 없으니까 이건 도롭니다."



아파트 현관 앞의 공간인 전실.



공용공간이지만 개인 전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한 업체도 있습니다.



<녹취>아파트 입주민:"개인 수납공간이 설치돼 있었고요. 도우미들이 개인 전용공간으로 쓸 수 있다는 안내를 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를 처리하기 위한 허위 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보장과 임대 확정 등 눈길을 끄는 광고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이동원(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사업자들이 내세운 광고행위에 대해서 꼼꼼하게 현장을 살펴보시고 계약 내용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정위는 현대건설과 남광토건 등 10개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파아란과 익현, 태진 알앤씨에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소비자모니터제도와 연계해 부동산 관련 허위과장 광고를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동산 침체에 허위 분양 광고 기승
    • 입력 2010-07-01 07:02:42
    • 수정2010-07-01 09:49: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되는 아파트나 상가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분양사업자들이 허위 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아파트 단지 가운데 도로가 나 있습니다.

분양 광고대로라면 안개 분수가 조성돼 있어야 할 중앙광장 자립니다.

<인터뷰>고영관(아파트 입주민):"이게 도로지 어떻게 중앙광장이 됩니까? 어느 광장을 보더라도 도로가 가로지르는 광장은 없으니까 이건 도롭니다."

아파트 현관 앞의 공간인 전실.

공용공간이지만 개인 전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한 업체도 있습니다.

<녹취>아파트 입주민:"개인 수납공간이 설치돼 있었고요. 도우미들이 개인 전용공간으로 쓸 수 있다는 안내를 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를 처리하기 위한 허위 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보장과 임대 확정 등 눈길을 끄는 광고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이동원(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사업자들이 내세운 광고행위에 대해서 꼼꼼하게 현장을 살펴보시고 계약 내용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정위는 현대건설과 남광토건 등 10개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파아란과 익현, 태진 알앤씨에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소비자모니터제도와 연계해 부동산 관련 허위과장 광고를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