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자살에 일본도 충격…추모 잇따라

<앵커 멘트>

박용하 씨의 자살은 일본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박용하씨가 원조 한류 스타였던 만큼 일본팬들과 언론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박용하씨의 자살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본 방송 등은 관련 소식을 매시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박씨가 부친의 암투병을 돌봐왔다는 사실을 전하며 박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 등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팬들도 한류스타의 갑작스런 비보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용하의 일본내 공식 사이트는 어제 일본팬들이 몰려들면서 한때 불통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서둘러 서울행 비행기표를 구입해 직접 빈소를 찾을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박씨는 특히, 최근 5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일본 전국 콘서트 투어를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지난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 최지우와 함께 열연하며 일약 한류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