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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수첩] 박용하 자택서 자살 ‘충격’…왜?
입력 2010.07.01 (08:47) 수정 2010.07.01 (13:01)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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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故 박용하 씨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는데요.

추측이 난무했던 사인에 대해 어제, 경찰 수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故 박용하 씨의 사망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연기자 박용하 씨가 서른세 살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우리 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박용하 씨는 어제 오전 5시 30분 쯤 서울 논현동 자택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시민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근웅 (서울시 영등포구):"당황스럽고 안타깝고 충격적이었어요."

<인터뷰> 이화자 (서울시 영등포구):"좋은 생각을 못하고 이렇게 일찍 자살을 해서..."

<인터뷰> 박은지 (경기도 평택시):"정말 놀랐어요. 생각지도 못 했는데 정말 안타깝고... 지금도 너무 놀랍습니다."

고 박용하 씨의 사망 현장에서 사건을 수습했던 관계자와 접촉을 시도했는데요.

자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박용하 씨의 사망에 관한 언론의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경찰은 어제 오후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내용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인터뷰> 곽정기 (서울 강남 경찰서 형사 과장):"사망시간은 2010년 6월 30일 4시부터 5시 30분경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까지 고인이 사용하던 컴퓨터, 거주지 등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유서로 보일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고인은 어제 새벽, 지인과 술을 마시고 귀가 했다고 합니다.

이후 매니저 이 씨와 통화한 지 5시간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요.

최초 발견자는 박용하 씨의 어머니였습니다.

<인터뷰> 백현주 (연예부 기자):"(故 박용하의 사망 전 행적은?) 원래 박용하 씨는 최근까지 일본에서 콘서트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같은 소속사 배우인 김무열 씨의 아버지가 상을 당해서 귀국을 잠시 했었다가 30일, 오늘 오전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2~3일 전에는 드라마 관계자와 미팅이 있었는데 돌연 취소를 했다고 하고요."

지난달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매한 것은 물론, 최근 국내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해 왕성한 활동을 앞두고 있었던 박용하 씨, 그가 돌연 자살을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연예계에서 지극한 효자로 소문이 자자했던 박용하 씨, 지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부친이 암 판정을 받게 되면서 심적인 괴로움이 컸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곽정기 (서울 강남 경찰서 형사 과장):"위암 말기 투병중인 아버지 박 모 씨의 병세를 많이 걱정해오던 중 사망 당일에도 12시 10분 경 술에 취해 귀가하여 "아버지 대신 내가 아파야 하는데, 미안해, 미안해'라며 한참동안 큰 소리로 울먹이듯 이야기 하다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으며..."

박용하 씨의 매형 김재형 씨는 어제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에서 유족을 대표해 애끓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형 (故 박용하 매형):"부디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깊은 애도를 표해주길 바랍니다."

<인터뷰> 곽정기 (서울 강남 경찰서 형사 과장):"(고인이 생전에)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명동 쪽에 안 모 씨와 식당 관련된 일을 계획, 구상했다고 (측근이) 진술을 했습니다."

또한 박용하 씨는 2008년 1인 기획사를 설립했는데요.

이후 주변 지인들에게 회사운영과 새로운 사업에 대한 부담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박용하 씨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류스타로 군림해왔지만 정작 그 자신은 인기에 대한 많은 부담감을 숨기지 못했는데요.

2008년, 드라마 온에어 촬영 당시에는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故 박용하:"전 한국 활동을 해야겠다 하고 소속사에서는 ‘일본 스케줄도 많이 잡혀 있고 조금 더 있다 해도 괜찮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럼 조금 더 일본 활동을 하는 걸로 하죠’ 했는데도 계속 마음이 불안한 거 있죠. 더 솔직히 얘기하면 대중한테 잊힐까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했었죠."

최근 윤은혜 씨와 동반 캐스팅 돼 화제를 낳았던 박용하 씨, 이번 컴백에도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을 거란 추측이 제기됐는데요.

<인터뷰> 백현주 (연예부 기자):"2008년 온에어 당시에도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도 우울증을 앓았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었어요. 요번에도 작품 (촬영을) 앞두고서 정신적인 압박감과 부담감, 인기와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경찰 측은 브리핑을 통해 우울증이 자살에 이를 만큼 중증은 아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곽정기 (서울 강남 경찰서 형사 과장):"최근 잠이 안와서 수면제를 (소량) 복용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나 우울증 등의 병력은 없었습니다."

박용하 씨는 1994년 데뷔한 뒤 '스타트' 등 청춘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렸는데요.

이후 2002년 '겨울연가'에 출연해 한국 대표스타로 거듭났습니다.

2004년부터는 활동무대를 일본으로 옮겨 가수로서도 대성공을 거뒀는데요.

이후 영화 '작전'과 '남자이야기'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故 박용하:"제가 걸을 수 있고 제가 볼 수 있고 숨 쉴 수 있는 한 어떤 누구 보다 더, 어떤 무엇보다 욕심을 더 많이 부려서 성취하고 싶어요."

연기 인생 16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던 박용하 씨, 죽을 때까지 연기자로 남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지만 그 열정을 다보여주지 못한 채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곁을 떠난 고인, 오늘 입관 후 내일 발인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장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연예수첩] 박용하 자택서 자살 ‘충격’…왜?
    • 입력 2010-07-01 08:47:29
    • 수정2010-07-01 13:01:20
    아침뉴스타임
한류스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故 박용하 씨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는데요.

추측이 난무했던 사인에 대해 어제, 경찰 수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故 박용하 씨의 사망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연기자 박용하 씨가 서른세 살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우리 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박용하 씨는 어제 오전 5시 30분 쯤 서울 논현동 자택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시민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근웅 (서울시 영등포구):"당황스럽고 안타깝고 충격적이었어요."

<인터뷰> 이화자 (서울시 영등포구):"좋은 생각을 못하고 이렇게 일찍 자살을 해서..."

<인터뷰> 박은지 (경기도 평택시):"정말 놀랐어요. 생각지도 못 했는데 정말 안타깝고... 지금도 너무 놀랍습니다."

고 박용하 씨의 사망 현장에서 사건을 수습했던 관계자와 접촉을 시도했는데요.

자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박용하 씨의 사망에 관한 언론의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경찰은 어제 오후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내용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인터뷰> 곽정기 (서울 강남 경찰서 형사 과장):"사망시간은 2010년 6월 30일 4시부터 5시 30분경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까지 고인이 사용하던 컴퓨터, 거주지 등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유서로 보일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고인은 어제 새벽, 지인과 술을 마시고 귀가 했다고 합니다.

이후 매니저 이 씨와 통화한 지 5시간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요.

최초 발견자는 박용하 씨의 어머니였습니다.

<인터뷰> 백현주 (연예부 기자):"(故 박용하의 사망 전 행적은?) 원래 박용하 씨는 최근까지 일본에서 콘서트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같은 소속사 배우인 김무열 씨의 아버지가 상을 당해서 귀국을 잠시 했었다가 30일, 오늘 오전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2~3일 전에는 드라마 관계자와 미팅이 있었는데 돌연 취소를 했다고 하고요."

지난달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매한 것은 물론, 최근 국내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해 왕성한 활동을 앞두고 있었던 박용하 씨, 그가 돌연 자살을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연예계에서 지극한 효자로 소문이 자자했던 박용하 씨, 지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부친이 암 판정을 받게 되면서 심적인 괴로움이 컸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곽정기 (서울 강남 경찰서 형사 과장):"위암 말기 투병중인 아버지 박 모 씨의 병세를 많이 걱정해오던 중 사망 당일에도 12시 10분 경 술에 취해 귀가하여 "아버지 대신 내가 아파야 하는데, 미안해, 미안해'라며 한참동안 큰 소리로 울먹이듯 이야기 하다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으며..."

박용하 씨의 매형 김재형 씨는 어제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에서 유족을 대표해 애끓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형 (故 박용하 매형):"부디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깊은 애도를 표해주길 바랍니다."

<인터뷰> 곽정기 (서울 강남 경찰서 형사 과장):"(고인이 생전에)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명동 쪽에 안 모 씨와 식당 관련된 일을 계획, 구상했다고 (측근이) 진술을 했습니다."

또한 박용하 씨는 2008년 1인 기획사를 설립했는데요.

이후 주변 지인들에게 회사운영과 새로운 사업에 대한 부담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박용하 씨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류스타로 군림해왔지만 정작 그 자신은 인기에 대한 많은 부담감을 숨기지 못했는데요.

2008년, 드라마 온에어 촬영 당시에는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故 박용하:"전 한국 활동을 해야겠다 하고 소속사에서는 ‘일본 스케줄도 많이 잡혀 있고 조금 더 있다 해도 괜찮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럼 조금 더 일본 활동을 하는 걸로 하죠’ 했는데도 계속 마음이 불안한 거 있죠. 더 솔직히 얘기하면 대중한테 잊힐까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했었죠."

최근 윤은혜 씨와 동반 캐스팅 돼 화제를 낳았던 박용하 씨, 이번 컴백에도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을 거란 추측이 제기됐는데요.

<인터뷰> 백현주 (연예부 기자):"2008년 온에어 당시에도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도 우울증을 앓았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었어요. 요번에도 작품 (촬영을) 앞두고서 정신적인 압박감과 부담감, 인기와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경찰 측은 브리핑을 통해 우울증이 자살에 이를 만큼 중증은 아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곽정기 (서울 강남 경찰서 형사 과장):"최근 잠이 안와서 수면제를 (소량) 복용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나 우울증 등의 병력은 없었습니다."

박용하 씨는 1994년 데뷔한 뒤 '스타트' 등 청춘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렸는데요.

이후 2002년 '겨울연가'에 출연해 한국 대표스타로 거듭났습니다.

2004년부터는 활동무대를 일본으로 옮겨 가수로서도 대성공을 거뒀는데요.

이후 영화 '작전'과 '남자이야기'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故 박용하:"제가 걸을 수 있고 제가 볼 수 있고 숨 쉴 수 있는 한 어떤 누구 보다 더, 어떤 무엇보다 욕심을 더 많이 부려서 성취하고 싶어요."

연기 인생 16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던 박용하 씨, 죽을 때까지 연기자로 남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지만 그 열정을 다보여주지 못한 채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곁을 떠난 고인, 오늘 입관 후 내일 발인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장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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