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이근호, 감바에 새 둥지”

입력 2010.07.01 (08:47) 수정 2010.07.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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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3명)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공격수 이근호(25.이와타)가 일본 프로축구 강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근호의 에이전트를 맡은 이동엽 텐플러스스포츠 대표는 1일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감바 오사카와 접촉은 해 왔다. 이근호도 고민하고 있다. 다음 주 쯤이면 결론이 날 듯하다"고 밝혔다.

2008년 말 K-리그 대구FC와 계약이 끝난 이근호는 유럽 진출을 꾀하다 여의치 않자 지난해 4월 주빌로 이와타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입단이 무산되면서 같은 해 7월 이와타와 1년짜리 계약서에 다시 사인했고, 이달 말이면 계약이 끝난다.

일본 언론은 이근호의 감바 오사카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스포츠전문 일간신문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30일 "감바 오사카가 한국 대표 이근호를 완전 이적 방식으로 영입한다. 가까운 시일 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근호는 공식 발표 후 오사카에 합류해 J-리그가 재개되는 14일 교토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근호의 이적이 이뤄지면 감바 오사카에서 뛰는 한국 대표 출신 조재진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감바 오사카는 조재진과 브라질 출신 제 카를루스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돼 새 외국인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올 시즌 J-리그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조재진은 6경기, 제 카를루스는 1경기만 뛰는 등 둘 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는 2005년 이후 5년 만의 J-리그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 시즌 3승5무3패로 18개 팀 중 11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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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언론 “이근호, 감바에 새 둥지”
    • 입력 2010-07-01 08:47:33
    • 수정2010-07-01 08:57:49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3명)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공격수 이근호(25.이와타)가 일본 프로축구 강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근호의 에이전트를 맡은 이동엽 텐플러스스포츠 대표는 1일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감바 오사카와 접촉은 해 왔다. 이근호도 고민하고 있다. 다음 주 쯤이면 결론이 날 듯하다"고 밝혔다. 2008년 말 K-리그 대구FC와 계약이 끝난 이근호는 유럽 진출을 꾀하다 여의치 않자 지난해 4월 주빌로 이와타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입단이 무산되면서 같은 해 7월 이와타와 1년짜리 계약서에 다시 사인했고, 이달 말이면 계약이 끝난다. 일본 언론은 이근호의 감바 오사카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스포츠전문 일간신문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30일 "감바 오사카가 한국 대표 이근호를 완전 이적 방식으로 영입한다. 가까운 시일 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근호는 공식 발표 후 오사카에 합류해 J-리그가 재개되는 14일 교토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근호의 이적이 이뤄지면 감바 오사카에서 뛰는 한국 대표 출신 조재진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감바 오사카는 조재진과 브라질 출신 제 카를루스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돼 새 외국인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올 시즌 J-리그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조재진은 6경기, 제 카를루스는 1경기만 뛰는 등 둘 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는 2005년 이후 5년 만의 J-리그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 시즌 3승5무3패로 18개 팀 중 11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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