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털이범으로 몰려 체포 당해” 인권위 진정

입력 2010.07.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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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털이범으로 몰려 가혹 행위를 당하는 등 경찰로부터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25살 손모 씨가 국가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습니다.

손 씨는 지난 21일 새벽 4시쯤 만취상태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윗집에 들어가려다 때마침 인근에서 벌어진 차량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됐습니다.

손 씨는 이 과정에서 서울 관악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자신에게 욕설을 하고 무리하게 수갑을 채워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곧 진범이 잡히면서 손 씨를 풀어줬고, 현재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자체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손 씨의 인상착의가 진범과 유사했고 피해자가 손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등 손 씨를 범인으로 의심할만한 충분한 정황이 있었다며, 다만 욕설 여부에 대해서는 더 조사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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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털이범으로 몰려 체포 당해” 인권위 진정
    • 입력 2010-07-01 09:11:21
    사회
차량 털이범으로 몰려 가혹 행위를 당하는 등 경찰로부터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25살 손모 씨가 국가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습니다. 손 씨는 지난 21일 새벽 4시쯤 만취상태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윗집에 들어가려다 때마침 인근에서 벌어진 차량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됐습니다. 손 씨는 이 과정에서 서울 관악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자신에게 욕설을 하고 무리하게 수갑을 채워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곧 진범이 잡히면서 손 씨를 풀어줬고, 현재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자체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손 씨의 인상착의가 진범과 유사했고 피해자가 손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등 손 씨를 범인으로 의심할만한 충분한 정황이 있었다며, 다만 욕설 여부에 대해서는 더 조사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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