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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0 남아공월드컵
월드컵 후원사, 4강행 길목 ‘냉가슴’
입력 2010.07.01 (09:24) 수정 2010.07.01 (09:45) 연합뉴스
후원하는 팀끼리 4강 진출 경쟁..아디다스 `선전'

`두 팀 중 하나는 4강 길목에서 짐을 싸야 한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와 나이키, 푸마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경기를 앞두고 냉가슴을 앓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3개 스포츠 브랜드가 후원하는 국가끼리 준결승 진출을 티켓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32개국 중 아디다스는 12개국, 나이키는 9개국, 푸마는 7개국을 후원했고 `빅3 브랜드' 외에 엄브로(잉글랜드), 호마(온두라스), 브룩스(칠레), 레게아(북한)가 각각 스폰서를 맡았다.

16강까지 아디다스가 아르헨티나, 스페인, 독일, 파라과이, 일본,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 가장 많은 7개국을 진출시켰고 나이키는 한국과 브라질, 네덜란드, 미국, 포르투갈 등 5개국, 푸마는 우루과이, 가나 등 2개국을 배출했다. 엄브로가 후원한 잉글랜드와 브룩스가 스폰서로 참여한 칠레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16강 관문을 통과한 팀들은 각각 같은 브랜드를 입는 나라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여야 할 처지다.

아디다스를 유니폼에 새긴 `무적함대' 스페인은 같은 상표의 지원을 받는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와 8강에서 맞붙는다.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는 `전차군단' 독일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도 4강행 티켓을 다툰다.

나이키가 스폰서를 맡은 `삼바군단' 브라질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8강에서 맞닥뜨리고 푸마의 도움을 받는 우루과이와 가나 역시 4강 진출 경쟁을 벌인다.

4강에서 3대 스포츠 브랜드 중 2개국은 아디다스, 각각 1개국은 나이키, 푸마 유니폼을 입고 결승 진출을 다투는 셈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아디다스(우승팀 서독)를 시작으로 1994년 미국 월드컵 엄브로(우승팀 브라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디다스(우승팀 프랑스), 2002년 한.일 월드컵 나이키(우승팀 브라질), 2006년 독일 월드컵 푸마(우승팀 이탈리아)가 `축구전쟁'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컵을 차지했다.

지구촌 수십억명의 시청자가 TV로 지켜보는 월드컵에서 우승국의 유니폼과 축구화에 붙이는 로고는 곧바로 세계적인 매출 동향으로 연결되는 만큼 아디다스와 나이키, 푸마 중 어느 브랜드가 마지막에 웃을지 주목된다.
  • 월드컵 후원사, 4강행 길목 ‘냉가슴’
    • 입력 2010-07-01 09:24:25
    • 수정2010-07-01 09:45:48
    연합뉴스
후원하는 팀끼리 4강 진출 경쟁..아디다스 `선전'

`두 팀 중 하나는 4강 길목에서 짐을 싸야 한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와 나이키, 푸마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경기를 앞두고 냉가슴을 앓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3개 스포츠 브랜드가 후원하는 국가끼리 준결승 진출을 티켓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32개국 중 아디다스는 12개국, 나이키는 9개국, 푸마는 7개국을 후원했고 `빅3 브랜드' 외에 엄브로(잉글랜드), 호마(온두라스), 브룩스(칠레), 레게아(북한)가 각각 스폰서를 맡았다.

16강까지 아디다스가 아르헨티나, 스페인, 독일, 파라과이, 일본,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 가장 많은 7개국을 진출시켰고 나이키는 한국과 브라질, 네덜란드, 미국, 포르투갈 등 5개국, 푸마는 우루과이, 가나 등 2개국을 배출했다. 엄브로가 후원한 잉글랜드와 브룩스가 스폰서로 참여한 칠레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16강 관문을 통과한 팀들은 각각 같은 브랜드를 입는 나라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여야 할 처지다.

아디다스를 유니폼에 새긴 `무적함대' 스페인은 같은 상표의 지원을 받는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와 8강에서 맞붙는다.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는 `전차군단' 독일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도 4강행 티켓을 다툰다.

나이키가 스폰서를 맡은 `삼바군단' 브라질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8강에서 맞닥뜨리고 푸마의 도움을 받는 우루과이와 가나 역시 4강 진출 경쟁을 벌인다.

4강에서 3대 스포츠 브랜드 중 2개국은 아디다스, 각각 1개국은 나이키, 푸마 유니폼을 입고 결승 진출을 다투는 셈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아디다스(우승팀 서독)를 시작으로 1994년 미국 월드컵 엄브로(우승팀 브라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디다스(우승팀 프랑스), 2002년 한.일 월드컵 나이키(우승팀 브라질), 2006년 독일 월드컵 푸마(우승팀 이탈리아)가 `축구전쟁'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컵을 차지했다.

지구촌 수십억명의 시청자가 TV로 지켜보는 월드컵에서 우승국의 유니폼과 축구화에 붙이는 로고는 곧바로 세계적인 매출 동향으로 연결되는 만큼 아디다스와 나이키, 푸마 중 어느 브랜드가 마지막에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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