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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담뱃값 13,000원 돌파…애연가 “너무해”
입력 2010.07.01 (10:56) 수정 2010.07.01 (11:49)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애연가들은 담배를 끊든, 피우든 큰 결심을 해야 할 처지다.

미 공영 라디오방송(NPR)은 뉴욕 주(州)가 1일부터 갑당 1.6달러의 세금을 더해 담뱃값이 평균 11달러(약 1만3천500원)에 이르게 됐다며 주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2억6천만달러를 더 거둬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 보건당국은 또 이번 조치로 8만명의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방정부는 금융위기 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담배를 주요 '표적'으로 삼으면서 각지의 담뱃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뉴욕주는 미국에서 담배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혀왔는데, 이런 상황에서 주 정부가 다시 담뱃세를 인상하자 지역 애연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뉴욕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터무니없다. 주 정부가 흡연자들을 (세금으로) 죽이는 방안 외에 돈을 모으는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며 담뱃세가 부과되지 않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담배를 사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뉴욕주는 인디언 보호구역에도 담뱃세를 부과할 방침이어서 이곳도 '피난처'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

일부 애연가들은 인터넷으로 담배를 주문하고 공항 면세점이나 다른 주에서 보다 싼 담배를 구입할 계획이다. 밀수 담배도 '최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다수의 주 정부가 담뱃세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1950년대 이후 10번째의 대규모 인상 움직임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담뱃세를 물린 지역은 로드 아일랜드주(갑당 3.46달러)였으며 세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담배 주산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7센트)였다.
  • 美 뉴욕 담뱃값 13,000원 돌파…애연가 “너무해”
    • 입력 2010-07-01 10:56:20
    • 수정2010-07-01 11:49:58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애연가들은 담배를 끊든, 피우든 큰 결심을 해야 할 처지다.

미 공영 라디오방송(NPR)은 뉴욕 주(州)가 1일부터 갑당 1.6달러의 세금을 더해 담뱃값이 평균 11달러(약 1만3천500원)에 이르게 됐다며 주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2억6천만달러를 더 거둬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 보건당국은 또 이번 조치로 8만명의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방정부는 금융위기 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담배를 주요 '표적'으로 삼으면서 각지의 담뱃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뉴욕주는 미국에서 담배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혀왔는데, 이런 상황에서 주 정부가 다시 담뱃세를 인상하자 지역 애연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뉴욕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터무니없다. 주 정부가 흡연자들을 (세금으로) 죽이는 방안 외에 돈을 모으는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며 담뱃세가 부과되지 않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담배를 사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뉴욕주는 인디언 보호구역에도 담뱃세를 부과할 방침이어서 이곳도 '피난처'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

일부 애연가들은 인터넷으로 담배를 주문하고 공항 면세점이나 다른 주에서 보다 싼 담배를 구입할 계획이다. 밀수 담배도 '최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다수의 주 정부가 담뱃세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1950년대 이후 10번째의 대규모 인상 움직임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담뱃세를 물린 지역은 로드 아일랜드주(갑당 3.46달러)였으며 세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담배 주산지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7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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