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의전원-의과대학’ 중 자율 선택 운영

입력 2010.07.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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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각 대학이 의사 교육학제를 의학전문대학원, 즉 의전원과 의과대학가운데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늘 발표한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보면 현재 의대와 의전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은 앞으로 두가지 학제 중 하나를 선택해 운영하게 됩니다.

또 의전원에서 의대로 전환하거나, 의대에서 의전원으로 전환하는 것도 대학 자율에 맡겨집니다.

교과부는 의사 양성 학제를 다양하게 유지하는 것이 의학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 개선 계획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입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대학은 현재의 대학 1학년이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시기인 2014년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의전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현재의 고등학교 2학년이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2016년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하고, 2017년부터 학제전환이 허용됩니다.

한편 교과부는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계속하고, 결원 보충을 허용하는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다양한 학문배경을 가진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의전원을 도입했지만, 그동안 이공계 인재의 이탈과 등록금의 상승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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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이 ‘의전원-의과대학’ 중 자율 선택 운영
    • 입력 2010-07-01 12:01:13
    사회
앞으로 각 대학이 의사 교육학제를 의학전문대학원, 즉 의전원과 의과대학가운데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늘 발표한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보면 현재 의대와 의전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은 앞으로 두가지 학제 중 하나를 선택해 운영하게 됩니다. 또 의전원에서 의대로 전환하거나, 의대에서 의전원으로 전환하는 것도 대학 자율에 맡겨집니다. 교과부는 의사 양성 학제를 다양하게 유지하는 것이 의학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 개선 계획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입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대학은 현재의 대학 1학년이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시기인 2014년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의전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현재의 고등학교 2학년이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2016년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하고, 2017년부터 학제전환이 허용됩니다. 한편 교과부는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계속하고, 결원 보충을 허용하는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다양한 학문배경을 가진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의전원을 도입했지만, 그동안 이공계 인재의 이탈과 등록금의 상승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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