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권 경쟁…전당대회 열기 ‘후끈’

입력 2010.07.01 (12:13) 수정 2010.07.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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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6월 임시국회를 마치면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논의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중진의원들이 성명서를 통해 계파에 상관없는 자유투표 보장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기구 설치문제로 당내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는 1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내일부터 후보자간 토론이 시작되고 오는 5일부터는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홍사덕 의원 등 3선 이상 한나라당 중진 의원 19명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들의 자유투표가 보장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전당대회 과정에서 겉으로는 화합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계파주의로 종속을 강요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줄세우기와 당협위원장들의 지시가 배제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원내대표는 당규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후보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돼있다며 이를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전당대회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4시간 넘게 진행된 총회에서 주류와 비주류측은 당 쇄신과 전당대회 준비기구 설치문제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주류측은 채 한 달도 남지않은 재보궐선거 선거가 먼저이며 전당대회 문제는 추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주류측은 재보궐선거도 중요하지만 당 쇄신이 더 시급하다며 쇄신기구를 만들어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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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당권 경쟁…전당대회 열기 ‘후끈’
    • 입력 2010-07-01 12:13:24
    • 수정2010-07-01 12: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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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6월 임시국회를 마치면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논의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중진의원들이 성명서를 통해 계파에 상관없는 자유투표 보장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기구 설치문제로 당내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는 1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내일부터 후보자간 토론이 시작되고 오는 5일부터는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홍사덕 의원 등 3선 이상 한나라당 중진 의원 19명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들의 자유투표가 보장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전당대회 과정에서 겉으로는 화합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계파주의로 종속을 강요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줄세우기와 당협위원장들의 지시가 배제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원내대표는 당규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후보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돼있다며 이를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전당대회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4시간 넘게 진행된 총회에서 주류와 비주류측은 당 쇄신과 전당대회 준비기구 설치문제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주류측은 채 한 달도 남지않은 재보궐선거 선거가 먼저이며 전당대회 문제는 추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주류측은 재보궐선거도 중요하지만 당 쇄신이 더 시급하다며 쇄신기구를 만들어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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