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은평을’ 재보선 출마 선언

입력 2010.07.01 (12:13) 수정 2010.07.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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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사퇴 의사를 밝힌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7.28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맞설 야당은 후보 단일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 정권 탄생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늘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오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선거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우려도 있지만 지금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자신의 삶은 들판에 핀 들꽃 같았다며, 어렵더라도 당당하고 정의롭게 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화합과 청와대와의 소통에도 앞장서겠다며 친이계의 좌장으로서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 전 위원장의 당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전 위원장이 공천된다면 자신이 나서서 당의 총력을 모아 반드시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서울 은평 을 선거구가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상, 윤덕홍 최고위원을 포함한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국민참여당에선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민주노동당에선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야권은 현정권 심판론으로 이재오 후보에 맞선다는 방침 아래 후보 단일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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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은평을’ 재보선 출마 선언
    • 입력 2010-07-01 12:13:24
    • 수정2010-07-01 12: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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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사퇴 의사를 밝힌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7.28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맞설 야당은 후보 단일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 정권 탄생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늘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오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선거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우려도 있지만 지금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자신의 삶은 들판에 핀 들꽃 같았다며, 어렵더라도 당당하고 정의롭게 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화합과 청와대와의 소통에도 앞장서겠다며 친이계의 좌장으로서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 전 위원장의 당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전 위원장이 공천된다면 자신이 나서서 당의 총력을 모아 반드시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서울 은평 을 선거구가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상, 윤덕홍 최고위원을 포함한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국민참여당에선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민주노동당에선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야권은 현정권 심판론으로 이재오 후보에 맞선다는 방침 아래 후보 단일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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