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신도시 건설 미끼 18억 사기

입력 2010.07.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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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으로 받은 돈을 가로챈 혐의로 58살 유 모씨 등 두 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2천만㎡ 부지에 신도시를 개발한다며, 투자하면 엄청난 차익을 보장하겠다"고 꾀어 2007년 12월부터 2008년 5월까지 고 모씨 등 3명으로부터 8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2008년 8월 국내 모 업체에 조감도 등 신도시의 1차 설계용역을 맡기고 용역비 10억 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캄보디아에 부동산개발업체를 차려놓고 크메르 문자로 돼있는 가짜 토지매매각서를 보여주며 신도시를 개발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훈센 총리와 찍은 사진과 이명박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촬영한 것처럼 합성한 사진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며 최고위층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과시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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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신도시 건설 미끼 18억 사기
    • 입력 2010-07-01 13:22:13
    사회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으로 받은 돈을 가로챈 혐의로 58살 유 모씨 등 두 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2천만㎡ 부지에 신도시를 개발한다며, 투자하면 엄청난 차익을 보장하겠다"고 꾀어 2007년 12월부터 2008년 5월까지 고 모씨 등 3명으로부터 8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2008년 8월 국내 모 업체에 조감도 등 신도시의 1차 설계용역을 맡기고 용역비 10억 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캄보디아에 부동산개발업체를 차려놓고 크메르 문자로 돼있는 가짜 토지매매각서를 보여주며 신도시를 개발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훈센 총리와 찍은 사진과 이명박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촬영한 것처럼 합성한 사진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며 최고위층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과시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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