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 FTA 협상 내년 시작”

한중 FTA 협상이 내년에 시작될 것이라고 중국 정부 고위 관리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 중금재선은 지난달 29일 중국-타이완 경제협력기본협정 체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쩡웨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한중 FTA 협상을 내년에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한중 FTA 협상을 조속히 시작하자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구체적인 협상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양국이 산관학 공동연구의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협상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를 한 것이 없다"면서 "이 발언은 중국 측의 희망이나 계획을 밝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