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 개헌의회 소집 청원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이 개헌의회 소집 청원을 제출했습니다.

팜팡가 지역의 하원의원인 아로요 전 대통령은 청원을 통해 지난 1987년에 제정된 헌법의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아로요 의원은 청원에서 고도로 세계화한 경제에 걸맞게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헌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로요 의원은 지난 2001년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줄곧 개헌을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집권당은 아로요 의원 측이 세력을 확장하고 향후 당국의 기소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헌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