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드컵 중계권료 ‘난시청 해소’ 사용

입력 2010.07.01 (22:05) 수정 2010.07.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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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난시청 해소를 위해 3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로 인해, 중계권료로 마련했다가 쓰지 못한 전액을, 시청자를 위해 쓰는 겁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



역사적 위업을 달성한 남아공월드컵은, 끝내 SBS 단독중계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SBS 단독중계는, 상업주의 논란과 함께 ’난시청’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월드컵을 보고 싶어도 방송이 안나와 못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난시청율이 20%가 넘는 SBS와 달리 KBS의 절대난시청률은 3.7% 수준입니다.



난시청 0%를 달성하기 위해 KBS는 월드컵 중계권료로 책정했던 돈을 모두 난시청 해소에 쓰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인규(KBS 사장) : "난시청 해소를 위한 사업에 320억원 전액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법이 시청자들에게 월드컵 중계권료를 가장 확실하게 돌려드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012년 말 디지털 전환 이후에는 지상파 방송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지상파도 수십개의 채널을 내보낼 수 있다, 그 혜택을 소외계층이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난시청 해소는 더욱 중요하다."



KBS는 이와 함께 무료 지상파 디지털 플랫폼 <코리아뷰>를 구축해, 소외계층도 부담없이 다양한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김인규 사장은 이같은 시청자와의 약속들을 지켜나간다면 수신료 현실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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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월드컵 중계권료 ‘난시청 해소’ 사용
    • 입력 2010-07-01 22:05:31
    • 수정2010-07-01 22: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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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난시청 해소를 위해 3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로 인해, 중계권료로 마련했다가 쓰지 못한 전액을, 시청자를 위해 쓰는 겁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

역사적 위업을 달성한 남아공월드컵은, 끝내 SBS 단독중계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SBS 단독중계는, 상업주의 논란과 함께 ’난시청’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월드컵을 보고 싶어도 방송이 안나와 못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난시청율이 20%가 넘는 SBS와 달리 KBS의 절대난시청률은 3.7% 수준입니다.

난시청 0%를 달성하기 위해 KBS는 월드컵 중계권료로 책정했던 돈을 모두 난시청 해소에 쓰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인규(KBS 사장) : "난시청 해소를 위한 사업에 320억원 전액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법이 시청자들에게 월드컵 중계권료를 가장 확실하게 돌려드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012년 말 디지털 전환 이후에는 지상파 방송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지상파도 수십개의 채널을 내보낼 수 있다, 그 혜택을 소외계층이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난시청 해소는 더욱 중요하다."

KBS는 이와 함께 무료 지상파 디지털 플랫폼 <코리아뷰>를 구축해, 소외계층도 부담없이 다양한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김인규 사장은 이같은 시청자와의 약속들을 지켜나간다면 수신료 현실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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