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연임하지 않겠다”

남아공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종료된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가진 허정무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후임 감독 인선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일찍 결심하게 됐고, 당분간 재충전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를 할 생각이라며 대표팀 사령탑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한국 축구를 원강 16강에 올려놓은 허정무감독은 이로써,2년 6개월동안 이끌었던 대표팀을 떠나게됐습니다.

현재 후임으로는 허정무 감독을 보좌하며 한국의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과 원정 16강을 달성한 정해성 수석 코치와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이르면 7일, 회의를 열어 허정무 감독의 후임 감독 인선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