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월드컵 열풍, 물가에는 영향 없어”

입력 2010.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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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특수로 치킨 등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물가에는 큰 영향을 안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야간 시청의 영향으로 치킨은 배달을 제때 할 수 없을 정도로 날개돋친 듯 팔렸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치킨 재료인 닭고기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0.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 치킨이 많이 팔렸고, 가격도 올랐다는 일부 보도가 있어 닭고기 가격을 조사했지만, 큰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품목들의 경우에도 맥주 0%, 소주 0.2%, 커피 0.3% 등 가격 상승폭이 작았습니다.

특히 생수 -0.7%, 라면 -0.2% 등 가격이 오히려 내린 품목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지난달 음료와 주류, 오락, 운동서비스 물가의 경우 한 달 전에 비해 0.1% 늘어나는데 그쳤고, 담배와 여자의류, 아동의류는 물가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외식은 한 달 전보다 0.2%, 숙박은 0.4% 올랐지만, 이는 평균적인 상승수준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월드컵 특수가 물가 상승을 유도하기보다는 매출 증가를 통해 우리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준 측면이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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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월드컵 열풍, 물가에는 영향 없어”
    • 입력 2010-07-02 13:09:32
    뉴스 12
<앵커 멘트> 월드컵 특수로 치킨 등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물가에는 큰 영향을 안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야간 시청의 영향으로 치킨은 배달을 제때 할 수 없을 정도로 날개돋친 듯 팔렸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치킨 재료인 닭고기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0.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 치킨이 많이 팔렸고, 가격도 올랐다는 일부 보도가 있어 닭고기 가격을 조사했지만, 큰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품목들의 경우에도 맥주 0%, 소주 0.2%, 커피 0.3% 등 가격 상승폭이 작았습니다. 특히 생수 -0.7%, 라면 -0.2% 등 가격이 오히려 내린 품목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지난달 음료와 주류, 오락, 운동서비스 물가의 경우 한 달 전에 비해 0.1% 늘어나는데 그쳤고, 담배와 여자의류, 아동의류는 물가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외식은 한 달 전보다 0.2%, 숙박은 0.4% 올랐지만, 이는 평균적인 상승수준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월드컵 특수가 물가 상승을 유도하기보다는 매출 증가를 통해 우리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준 측면이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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