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장애인 승강 편의시설 대폭 확충

입력 2010.07.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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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에 큰 불편을 줬던 지하철 화장실 문턱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엘리베이터 등 승강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됩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중증장애를 가진 35살 김인호씨.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높은 계단과 경사로로 출입부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인터뷰> 김인호(서울 내발산동) : "지금 여기같이 이런 경사로가 있다 보면 아무래도 혼자서 휠체어 타고 화장실 간다는 건 무리가 될 수 있죠."

힘이 부족한 노약자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분식(서울시 정릉1동) : "화장실 한번 가시려면 참 어려워요. 제가 모시고 다녔는데. 여자라서 업고 올라갈 수도 없고. 턱이 있어서"

이 같은 화장실의 높은 턱이 사라집니다.

서울 메트로는 오는 2014년까지 120개 모든 지하철역 화장실의 문턱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종로3가와 신천역 등 올해 6곳을 비롯해 화장실 36곳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메트로는 또 지상과 지하를 쉽게 오갈 수 있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 엘리베이터 89대, 에스컬레이터 180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충래(서울메트로 디자인건축팀) : "기존 설치된 휠체어 리프트들은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앞으로 엘리베이터를 더 많이 설치할 예정입니다."

몸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으로 지하철이 더욱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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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장애인 승강 편의시설 대폭 확충
    • 입력 2010-07-03 07: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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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에 큰 불편을 줬던 지하철 화장실 문턱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엘리베이터 등 승강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됩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중증장애를 가진 35살 김인호씨.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높은 계단과 경사로로 출입부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인터뷰> 김인호(서울 내발산동) : "지금 여기같이 이런 경사로가 있다 보면 아무래도 혼자서 휠체어 타고 화장실 간다는 건 무리가 될 수 있죠." 힘이 부족한 노약자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분식(서울시 정릉1동) : "화장실 한번 가시려면 참 어려워요. 제가 모시고 다녔는데. 여자라서 업고 올라갈 수도 없고. 턱이 있어서" 이 같은 화장실의 높은 턱이 사라집니다. 서울 메트로는 오는 2014년까지 120개 모든 지하철역 화장실의 문턱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종로3가와 신천역 등 올해 6곳을 비롯해 화장실 36곳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메트로는 또 지상과 지하를 쉽게 오갈 수 있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 엘리베이터 89대, 에스컬레이터 180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충래(서울메트로 디자인건축팀) : "기존 설치된 휠체어 리프트들은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 앞으로 엘리베이터를 더 많이 설치할 예정입니다." 몸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으로 지하철이 더욱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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