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놓고 정치권 날선 공방

입력 2010.07.06 (22:03) 수정 2010.07.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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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사찰 문제를 놓고 정치권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배후와 몸통 규명을 촉구했고 여당은 선거용 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총리실을 항의 방문해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어제 발표한 총리실의 민간 사찰 조사는 포항 지역 출신들이 권력을 사조직화한 영포 라인 등 배후를 전혀 밝히지 못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구조적인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신건 (진상조사 특위 위원장):"비선라인으로 지휘 보고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결론. 국가 기강을 문란시키는 일입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진실을 은폐할 의도가 없고 필요하면 조사를 더 할 것이라면서 총리실 조직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운찬 (국무총리):"공직 윤리실 조직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업무 매뉴얼 제대로 점검할 생각 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이번 사건을 7.28 재보궐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권력형 비리 몰아가는 것은 정부 국정 운영 흔들어 재보선 이용 정략적인 의도가 있다."

자유선진당은 권력형 비리의 냄새가 나는 현정권뿐만 아니라 게이트가 계속 터졌던 지난 집권당인 민주당 역시 말할 처지가 아니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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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인 불법사찰’ 놓고 정치권 날선 공방
    • 입력 2010-07-06 22:03:16
    • 수정2010-07-06 22: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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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사찰 문제를 놓고 정치권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배후와 몸통 규명을 촉구했고 여당은 선거용 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총리실을 항의 방문해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어제 발표한 총리실의 민간 사찰 조사는 포항 지역 출신들이 권력을 사조직화한 영포 라인 등 배후를 전혀 밝히지 못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구조적인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신건 (진상조사 특위 위원장):"비선라인으로 지휘 보고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결론. 국가 기강을 문란시키는 일입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진실을 은폐할 의도가 없고 필요하면 조사를 더 할 것이라면서 총리실 조직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운찬 (국무총리):"공직 윤리실 조직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업무 매뉴얼 제대로 점검할 생각 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이번 사건을 7.28 재보궐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권력형 비리 몰아가는 것은 정부 국정 운영 흔들어 재보선 이용 정략적인 의도가 있다." 자유선진당은 권력형 비리의 냄새가 나는 현정권뿐만 아니라 게이트가 계속 터졌던 지난 집권당인 민주당 역시 말할 처지가 아니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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