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40도 넘는 폭염 때문에 몸살 앓아

입력 2010.07.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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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른나라에 비하면 그래도 우린, 약과입니다.

40도를 넘나들며 푹푹찌는 더위에 지구촌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에서 승용차 한 대가 불타고 있습니다.

폭염 때문에 차 안에 있던 라이터가 폭발한 겁니다.

내륙 쪽인 충칭도 불볕 더위가 덮쳤습니다.

여기선 가만히 서 있던 자동차가 전소됐습니다.

<녹취>시민:"불을 끄고 식히기 위해 보닛을 열어보니 아직도 불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베이징은 어제 섭씨 40.6도를 기록해 7월 초순으로는 6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전역 34개 기상대에서 역대 최고기온을 잇달아 기록했습니다.

미국 동부지역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에도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더위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인터뷰> 피서 어린이:"너무 더워서 바다로 와 수영하기로 했죠"

스페인, 그리스,이탈리아 등 남유럽 일대도 불볕입니다.

지역별로 역시 섭씨 40도를 넘나들어 관광객들은 구경 대신 더위를 피하는 게 관심사가 됐습니다.

<인터뷰>영국 관광객:"불을 끄고 식히기 위해 보닛을 열어보니 아직도 불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지구촌 폭염은, 정체된 기압골로 더운 공기가 머물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지난 겨울 이상 한파처럼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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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40도 넘는 폭염 때문에 몸살 앓아
    • 입력 2010-07-06 22:03:17
    뉴스 9
<앵커멘트> 다른나라에 비하면 그래도 우린, 약과입니다. 40도를 넘나들며 푹푹찌는 더위에 지구촌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에서 승용차 한 대가 불타고 있습니다. 폭염 때문에 차 안에 있던 라이터가 폭발한 겁니다. 내륙 쪽인 충칭도 불볕 더위가 덮쳤습니다. 여기선 가만히 서 있던 자동차가 전소됐습니다. <녹취>시민:"불을 끄고 식히기 위해 보닛을 열어보니 아직도 불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베이징은 어제 섭씨 40.6도를 기록해 7월 초순으로는 6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전역 34개 기상대에서 역대 최고기온을 잇달아 기록했습니다. 미국 동부지역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에도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더위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인터뷰> 피서 어린이:"너무 더워서 바다로 와 수영하기로 했죠" 스페인, 그리스,이탈리아 등 남유럽 일대도 불볕입니다. 지역별로 역시 섭씨 40도를 넘나들어 관광객들은 구경 대신 더위를 피하는 게 관심사가 됐습니다. <인터뷰>영국 관광객:"불을 끄고 식히기 위해 보닛을 열어보니 아직도 불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지구촌 폭염은, 정체된 기압골로 더운 공기가 머물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지난 겨울 이상 한파처럼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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