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를란 부자, 대이은 네덜란드 악연
입력 2010.07.07 (07:13)
수정 2010.07.07 (0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data/news/2010/07/07/2124222_uP9.jpg)
우루과이 축구스타 `포를란 부자(父子)’의 꿈을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망가뜨렸다.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주축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자국에서 개최된 1930년 원년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루과이는 60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결국 네덜란드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무대에서 네덜란드와 두 차례 격돌해 모두 패자가 됐다.
우루과이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처음 맞붙어 0-2로 졌다.
서독 월드컵에서는 포를란의 아버지인 파블로 포를란(65)가 선수로 뛰었다.
당시 수비수로 조별리그 세 경기에 출전한 파블로는 네덜란드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1무2패로 일찌감치 귀국길에 올랐고, 네덜란드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 네덜란드와 대결에는 아들 디에고 포를란이 나섰다.
포를란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1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되찾아오면서 우루과이의 간판스타다운 활약을 펼쳤다. 36년 전 네덜란드의 벽 앞에 주저앉았던 아버지의 한풀이에도 성공할 것만 같았다.
포를란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008-2009시즌 득점왕(32골)에 오른 대형 골잡이로, 네덜란드와 4강전까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6경기를 뛰면서 4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공격의 쌍두마차인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가나와 8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네덜란드와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어깨가 더 무거웠던 포를란은 충분히 제 몫을 해줬지만 끝내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84분을 뛴 포를란은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쓸쓸히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아버지 대신 네덜란드에 설욕하려던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주축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자국에서 개최된 1930년 원년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루과이는 60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결국 네덜란드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무대에서 네덜란드와 두 차례 격돌해 모두 패자가 됐다.
우루과이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처음 맞붙어 0-2로 졌다.
서독 월드컵에서는 포를란의 아버지인 파블로 포를란(65)가 선수로 뛰었다.
당시 수비수로 조별리그 세 경기에 출전한 파블로는 네덜란드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1무2패로 일찌감치 귀국길에 올랐고, 네덜란드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 네덜란드와 대결에는 아들 디에고 포를란이 나섰다.
포를란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1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되찾아오면서 우루과이의 간판스타다운 활약을 펼쳤다. 36년 전 네덜란드의 벽 앞에 주저앉았던 아버지의 한풀이에도 성공할 것만 같았다.
포를란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008-2009시즌 득점왕(32골)에 오른 대형 골잡이로, 네덜란드와 4강전까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6경기를 뛰면서 4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공격의 쌍두마차인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가나와 8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네덜란드와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어깨가 더 무거웠던 포를란은 충분히 제 몫을 해줬지만 끝내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84분을 뛴 포를란은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쓸쓸히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아버지 대신 네덜란드에 설욕하려던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를란 부자, 대이은 네덜란드 악연
-
- 입력 2010-07-07 07:13:29
- 수정2010-07-07 07:15:58
![](/data/news/2010/07/07/2124222_uP9.jpg)
우루과이 축구스타 `포를란 부자(父子)’의 꿈을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망가뜨렸다.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주축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자국에서 개최된 1930년 원년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루과이는 60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결국 네덜란드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무대에서 네덜란드와 두 차례 격돌해 모두 패자가 됐다.
우루과이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처음 맞붙어 0-2로 졌다.
서독 월드컵에서는 포를란의 아버지인 파블로 포를란(65)가 선수로 뛰었다.
당시 수비수로 조별리그 세 경기에 출전한 파블로는 네덜란드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1무2패로 일찌감치 귀국길에 올랐고, 네덜란드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 네덜란드와 대결에는 아들 디에고 포를란이 나섰다.
포를란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1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되찾아오면서 우루과이의 간판스타다운 활약을 펼쳤다. 36년 전 네덜란드의 벽 앞에 주저앉았던 아버지의 한풀이에도 성공할 것만 같았다.
포를란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008-2009시즌 득점왕(32골)에 오른 대형 골잡이로, 네덜란드와 4강전까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6경기를 뛰면서 4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공격의 쌍두마차인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가나와 8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네덜란드와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어깨가 더 무거웠던 포를란은 충분히 제 몫을 해줬지만 끝내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84분을 뛴 포를란은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쓸쓸히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아버지 대신 네덜란드에 설욕하려던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주축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자국에서 개최된 1930년 원년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루과이는 60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결국 네덜란드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무대에서 네덜란드와 두 차례 격돌해 모두 패자가 됐다.
우루과이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처음 맞붙어 0-2로 졌다.
서독 월드컵에서는 포를란의 아버지인 파블로 포를란(65)가 선수로 뛰었다.
당시 수비수로 조별리그 세 경기에 출전한 파블로는 네덜란드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1무2패로 일찌감치 귀국길에 올랐고, 네덜란드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 네덜란드와 대결에는 아들 디에고 포를란이 나섰다.
포를란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1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되찾아오면서 우루과이의 간판스타다운 활약을 펼쳤다. 36년 전 네덜란드의 벽 앞에 주저앉았던 아버지의 한풀이에도 성공할 것만 같았다.
포를란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008-2009시즌 득점왕(32골)에 오른 대형 골잡이로, 네덜란드와 4강전까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6경기를 뛰면서 4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공격의 쌍두마차인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가나와 8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네덜란드와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어깨가 더 무거웠던 포를란은 충분히 제 몫을 해줬지만 끝내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84분을 뛴 포를란은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쓸쓸히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아버지 대신 네덜란드에 설욕하려던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010 남아공월드컵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