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靑 항의 방문…한나라 “공세 중단”

입력 2010.07.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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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짙다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총리실에 이어 오늘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했습니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과 청와대 비선라인의 커넥션을 청와대가 스스로 밝혀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 등 관련 자료도 요청했습니다.

<녹취>조영택(민주당 대변인):"(청와대에서...) 국정 조사와 특별 검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청와대가 국민앞에 성의있는 자체 조사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을 면담한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은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바 없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비대위원장은 잘못된 행위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며 이인규 지원관으로부터 비선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영호 청와대 비서관의 경질을 청와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개인적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비대위원장):"몇몇이 오버하다가 벌어진 것입니다. 정권 차원 문제도 아니고 권력형 게이트로 볼 수도 없는 사건입니다."

민간인 사찰 사건을 여권내 권력투쟁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관련 의혹을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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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靑 항의 방문…한나라 “공세 중단”
    • 입력 2010-07-07 2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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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짙다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총리실에 이어 오늘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했습니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과 청와대 비선라인의 커넥션을 청와대가 스스로 밝혀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 등 관련 자료도 요청했습니다. <녹취>조영택(민주당 대변인):"(청와대에서...) 국정 조사와 특별 검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청와대가 국민앞에 성의있는 자체 조사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을 면담한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은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바 없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비대위원장은 잘못된 행위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며 이인규 지원관으로부터 비선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영호 청와대 비서관의 경질을 청와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개인적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비대위원장):"몇몇이 오버하다가 벌어진 것입니다. 정권 차원 문제도 아니고 권력형 게이트로 볼 수도 없는 사건입니다." 민간인 사찰 사건을 여권내 권력투쟁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관련 의혹을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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