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3연타석 홈런…삼성 12연승

입력 2010.07.07 (22:27) 수정 2010.07.0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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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에서 타자 변신 장기영, 첫 홈런



 삼성이 채태인의 불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거침없는 연승가도를 달렸다.



   삼성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프로야구 SK와 방문경기에서 채태인이 3연타석 홈런을 날린 데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단독 1위 SK를 이틀 연속 격파한 삼성은 6월23일 두산전부터 파죽의 12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채태인은 2회 송은범을 상대로 좌월 1점홈런을 날린 뒤 4회에는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고 6회에도 좌월1점홈런을 터뜨려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3연타석 홈런은 올시즌 1호이자 프로 통산 29호.



   채태인은 삼성이 6-5로 앞선 7회에도 2사 2,3루에서 4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볼넷으로 걸어나가 대기록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채태인은 9회초 2사 1,3루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국내프로야구에서 4연타석 홈런은 2000년 5월19일 당시 현대 소속이던 박경완이 대전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마산구장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3-2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2003년 투수로 현대에 입단했다가 군 복무후 2008년부터 타자로 전향한 넥센 장기영은 1회초 선두타자로 좌월홈런을 날려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넥센을 상대로 7연승을 달리다 패배를 안았다. 제2의 홈구장인 마산에서 5연승을 달리다 올시즌 첫 패를 당했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가 LG에 10-7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15연패에 빠진 KIA와 두산의 잠실 경기는 시작 직전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 취소됐다.



   ●마산(넥센 3-2 롯데)



    롯데가 초반 두번의 만루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넥센이 1회초 장기영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뒤 롯데는 1회말 반격에서 무사 만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대호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카리 가르시아와 강민호는 연속 삼진으로 아웃돼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3회에도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넥센은 4회 2사 뒤 사4구 3개로 만루를 만든 뒤 유한준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안타수에서 6-3으로 앞선 롯데는 6회말 전준우의 솔로홈런과 정보명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역전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5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롯데 사도스키는 8이닝동안 3안타 3실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한화 10-7 LG)



    꼴찌 한화가 5점 차의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초반 난조에 빠지며 2회까지 5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말 이희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 강동우와 김태완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3-5로 추격했다. 4회에는 다시 이희근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6회 대타 정현석이 좌전안타를 날려 6-5로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7회 정원석과 신경현이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3회부터 마운드에서 안정을 찾은 데폴라는 7이닝동안 11안타를 맞았지만 더이상 추가 실점을 하지않아 타선의 도움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문학(삼성 9-6 SK)



    채태인이 고비마다 큰 것 한방으로 승기를 만들었다.



   삼성은 2회 채태인의 선제 솔로홈런과 김상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고 3회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섰다.



   SK는 3회말 삼성 2루수 조동찬의 악송구와 최정이 2타점 3루타를 날려 단숨에 4-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채태인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려 4-4가 됐다.



   SK는 박재상이 1점홈런을 때려 다시 앞섰지만 삼성은 6회초 채태인이 세번째 솔로아치를 그려 재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7회 신명철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9회에는 박석민의 2루타와 김상수의 우전안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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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태인, 3연타석 홈런…삼성 12연승
    • 입력 2010-07-07 22:27:19
    • 수정2010-07-08 04:17:17
    연합뉴스
투수에서 타자 변신 장기영, 첫 홈런

 삼성이 채태인의 불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거침없는 연승가도를 달렸다.

   삼성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프로야구 SK와 방문경기에서 채태인이 3연타석 홈런을 날린 데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단독 1위 SK를 이틀 연속 격파한 삼성은 6월23일 두산전부터 파죽의 12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채태인은 2회 송은범을 상대로 좌월 1점홈런을 날린 뒤 4회에는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고 6회에도 좌월1점홈런을 터뜨려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3연타석 홈런은 올시즌 1호이자 프로 통산 29호.

   채태인은 삼성이 6-5로 앞선 7회에도 2사 2,3루에서 4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볼넷으로 걸어나가 대기록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채태인은 9회초 2사 1,3루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국내프로야구에서 4연타석 홈런은 2000년 5월19일 당시 현대 소속이던 박경완이 대전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마산구장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3-2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2003년 투수로 현대에 입단했다가 군 복무후 2008년부터 타자로 전향한 넥센 장기영은 1회초 선두타자로 좌월홈런을 날려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넥센을 상대로 7연승을 달리다 패배를 안았다. 제2의 홈구장인 마산에서 5연승을 달리다 올시즌 첫 패를 당했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가 LG에 10-7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15연패에 빠진 KIA와 두산의 잠실 경기는 시작 직전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 취소됐다.

   ●마산(넥센 3-2 롯데)

    롯데가 초반 두번의 만루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넥센이 1회초 장기영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뒤 롯데는 1회말 반격에서 무사 만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대호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카리 가르시아와 강민호는 연속 삼진으로 아웃돼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3회에도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넥센은 4회 2사 뒤 사4구 3개로 만루를 만든 뒤 유한준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안타수에서 6-3으로 앞선 롯데는 6회말 전준우의 솔로홈런과 정보명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역전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5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롯데 사도스키는 8이닝동안 3안타 3실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한화 10-7 LG)

    꼴찌 한화가 5점 차의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초반 난조에 빠지며 2회까지 5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말 이희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 강동우와 김태완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3-5로 추격했다. 4회에는 다시 이희근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6회 대타 정현석이 좌전안타를 날려 6-5로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7회 정원석과 신경현이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3회부터 마운드에서 안정을 찾은 데폴라는 7이닝동안 11안타를 맞았지만 더이상 추가 실점을 하지않아 타선의 도움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문학(삼성 9-6 SK)

    채태인이 고비마다 큰 것 한방으로 승기를 만들었다.

   삼성은 2회 채태인의 선제 솔로홈런과 김상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고 3회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섰다.

   SK는 3회말 삼성 2루수 조동찬의 악송구와 최정이 2타점 3루타를 날려 단숨에 4-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채태인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려 4-4가 됐다.

   SK는 박재상이 1점홈런을 때려 다시 앞섰지만 삼성은 6회초 채태인이 세번째 솔로아치를 그려 재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7회 신명철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9회에는 박석민의 2루타와 김상수의 우전안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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