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릴라성 폭우…산 전체 ‘와르르’

입력 2010.07.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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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게릴라성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산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백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로 도로가 10미터 아래로 꺼졌습니다.

출동한 구조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고 추락한 승용차 4대는 형체를 알아보기도 힘듭니다.

산사태 순간엔 6미터가 넘는 바위마저 시속 50킬로미터로 쓸려 내려갑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곳은 이른바 '심층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층붕괴'는 땅속 깊숙이까지 빗물이 침투해 산 전체가 무너지는 현상입니다.

<인터뷰> 시타가와(가고시마 대학):"균열 부분에서 좀 더 큰 붕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택가를 덮친 토사가 해안 도로까지 밀려 오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음> "주민 대피해 주세요"

<인터뷰> 피난 주민:"불안해서 밤에 잠도 안와요."

기록적인 강우를 동반한 장마전선은 이번 주말쯤 한반도로 북상할 것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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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게릴라성 폭우…산 전체 ‘와르르’
    • 입력 2010-07-08 21:57:33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게릴라성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산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백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로 도로가 10미터 아래로 꺼졌습니다. 출동한 구조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고 추락한 승용차 4대는 형체를 알아보기도 힘듭니다. 산사태 순간엔 6미터가 넘는 바위마저 시속 50킬로미터로 쓸려 내려갑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곳은 이른바 '심층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층붕괴'는 땅속 깊숙이까지 빗물이 침투해 산 전체가 무너지는 현상입니다. <인터뷰> 시타가와(가고시마 대학):"균열 부분에서 좀 더 큰 붕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택가를 덮친 토사가 해안 도로까지 밀려 오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음> "주민 대피해 주세요" <인터뷰> 피난 주민:"불안해서 밤에 잠도 안와요." 기록적인 강우를 동반한 장마전선은 이번 주말쯤 한반도로 북상할 것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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