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국민은행 임원 등 참고인 조사

입력 2010.07.09 (06:01) 수정 2010.07.0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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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국민은행 임원과 피해자 김종익 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의 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국민은행 임원을 상대로 지난 2008년 9월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국민은행에 김 씨와의 거래를 끊으라는 직접적인 압력이 있었는지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또 김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의 현 대표와 직원에게는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김씨와 관련된 자료들을 어떤 형태로 가져갔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대한 조사도 벌였습니다.

검찰은 김씨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을 상대로는 김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게 된 배경과 수사 과정에서 윤리지원관실의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팀은 많게는 4명의 관계자를 더 불러 참고인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며 이르면 주말이나 내주 초쯤 총리실 수사 의뢰 대상인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과 점검 1팀장, 조사관 2명 등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차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민간인 불법사찰의 피해자인 김종익 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민간인 사찰은 인권침해라는 취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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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인 사찰’ 국민은행 임원 등 참고인 조사
    • 입력 2010-07-09 06:01:55
    • 수정2010-07-09 06:02:26
    사회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국민은행 임원과 피해자 김종익 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의 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국민은행 임원을 상대로 지난 2008년 9월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국민은행에 김 씨와의 거래를 끊으라는 직접적인 압력이 있었는지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또 김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의 현 대표와 직원에게는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김씨와 관련된 자료들을 어떤 형태로 가져갔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대한 조사도 벌였습니다. 검찰은 김씨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을 상대로는 김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게 된 배경과 수사 과정에서 윤리지원관실의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팀은 많게는 4명의 관계자를 더 불러 참고인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며 이르면 주말이나 내주 초쯤 총리실 수사 의뢰 대상인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과 점검 1팀장, 조사관 2명 등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차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민간인 불법사찰의 피해자인 김종익 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민간인 사찰은 인권침해라는 취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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