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의장 성명 이르면 내일 채택

입력 2010.07.09 (06:17) 수정 2010.07.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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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조치를 놓고 막후 조율 중인 유엔 안보리가 의장 성명 초안 작성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의 입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건 대응 조치를 놓고 막후 협의를 벌여온 유엔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들이 의장 성명 초안에 합의했다고 유엔 관리가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이에따라 오늘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성명 초안을 10개 비상임 이사국들에게 회람시키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 관리는 전했습니다.



15개 안보리 회원국들이 동의할 경우 의장 성명은 이르면 내일이나 늦어도 다음주초에는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또다른 유엔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상임 이사국들이 합의한 의장성명 초안은 지난달 G-8 정상회담의 대북 비난 성명보다는 약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과 연관됐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을 직접적으로 거명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보여온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로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은 회부 한달여 만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의 대북제재와 연합 군사 훈련 실시 등 독자적인 대응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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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의장 성명 이르면 내일 채택
    • 입력 2010-07-09 06:17:55
    • 수정2010-07-09 16: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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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조치를 놓고 막후 조율 중인 유엔 안보리가 의장 성명 초안 작성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의 입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건 대응 조치를 놓고 막후 협의를 벌여온 유엔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들이 의장 성명 초안에 합의했다고 유엔 관리가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이에따라 오늘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성명 초안을 10개 비상임 이사국들에게 회람시키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 관리는 전했습니다.

15개 안보리 회원국들이 동의할 경우 의장 성명은 이르면 내일이나 늦어도 다음주초에는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또다른 유엔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상임 이사국들이 합의한 의장성명 초안은 지난달 G-8 정상회담의 대북 비난 성명보다는 약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과 연관됐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을 직접적으로 거명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보여온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로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은 회부 한달여 만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의 대북제재와 연합 군사 훈련 실시 등 독자적인 대응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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