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만 시대’ 여성·가족 동반 급증

입력 2010.07.09 (07:01) 수정 2010.07.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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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으로 건너온 북한 이탈 주민이 급증하면서 오는 9월이면 2만 명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여성 탈북자들이 70%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가족 동반 탈북도 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온 25살의 장 모씨는 대학을 졸업한 교사였지만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녹취>탈북여성 : "여성들은 중국 건너다니면서 가족 생계 유지.그러면서 자연히 한국 소식 듣게 되고 탈북하게 되지 않나. 남자들은 조직에 매여서 자유롭지 않으니까..최근에는 그래서 여성 탈북자들이 많다."

이처럼 최근 여성 탈북자들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전체 탈북자의 76%나 차지했습니다.

가족동반 탈북도 지난해 전체의 12%에서 올해는 40%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녹취> "당시 건너올때 아들이 열살. 대한민국으로 왔으니 저는 빨리 아들 데려다 보란듯이 살고 싶다. "

탈북자 교육기관인 하나원은 한 해 천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정부는 강원 화천에 제 2하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탈북자들에 대한 의료와 법률 서비스가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정부는 관계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나갈 방침입니다.

탈북자 실업률은 13.7%.

일반 국민의 4배 수준으로 사회 부적응 사례도 적지 않은 가운데 탈북자들은 계속 급증하면서 오는 9월이면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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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2만 시대’ 여성·가족 동반 급증
    • 입력 2010-07-09 07:01:36
    • 수정2010-07-09 16: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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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으로 건너온 북한 이탈 주민이 급증하면서 오는 9월이면 2만 명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여성 탈북자들이 70%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가족 동반 탈북도 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온 25살의 장 모씨는 대학을 졸업한 교사였지만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녹취>탈북여성 : "여성들은 중국 건너다니면서 가족 생계 유지.그러면서 자연히 한국 소식 듣게 되고 탈북하게 되지 않나. 남자들은 조직에 매여서 자유롭지 않으니까..최근에는 그래서 여성 탈북자들이 많다." 이처럼 최근 여성 탈북자들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전체 탈북자의 76%나 차지했습니다. 가족동반 탈북도 지난해 전체의 12%에서 올해는 40%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녹취> "당시 건너올때 아들이 열살. 대한민국으로 왔으니 저는 빨리 아들 데려다 보란듯이 살고 싶다. " 탈북자 교육기관인 하나원은 한 해 천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정부는 강원 화천에 제 2하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탈북자들에 대한 의료와 법률 서비스가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정부는 관계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나갈 방침입니다. 탈북자 실업률은 13.7%. 일반 국민의 4배 수준으로 사회 부적응 사례도 적지 않은 가운데 탈북자들은 계속 급증하면서 오는 9월이면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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