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내정…청와대 내각 개편 가속도

<앵커 멘트>

어제 신임 대통령 실장에 임태희 장관이 내정됨에 따라 청와대와 내각 개편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 대통령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예상대로 대통령실장에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임 내정자가 국민소통과 서민친화라는 이번 청와대 개편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세대교체의 바람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임태희 대통령실장 내정자 : "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목소리를 충분히 국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그런 역할을 제가 대통령을 보필하면서 해야되겠다 하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다"

지역구 의원인 임태희 내정자는 조만간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며,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수석비서관급 인사는 다음주 단행되는데, 중폭 정도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 속에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에는 박인주 흥사단 이사장과 정태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개편에 이어 오는 1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직 개편이 마무리되면 마지막 단계인 내각 개편이 본격화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