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고등학생 집단 장염 증세

입력 2010.07.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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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당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0여 명이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장염 증세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해왔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한 복통과 설사 등 장염 증세를 보인 학생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충남 당진의 한 고등학교 학생인 이들은 지난 5일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이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염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지금까지 모두 35명으로 이중 1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 모 양(장염 환자) : "기숙사 애들이 다 그랬던 것 같아요. 설사하고 열나고 그랬어요."

학교 측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장염 환자가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염 환자 대부분이 급식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학교관계자 : '학교에서 (급식)먹은 애들이에요. 그건 인정해요. 명단이 있거든요."

장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학교 측은 기숙사와 급식실을 폐쇄하고 수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감염 차단에 나섰습니다.

장염은 분비물이나 음식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재선(내과전문의) : "항문이나 구강을 통해서 또는 음식물을 통해서 오염된 식자재라든지 그런 경로를 통해서..."

보건 당국은 장염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급식 보존식과 음용수 그리고 학생들의 가검물 등 채취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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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서 고등학생 집단 장염 증세
    • 입력 2010-07-09 07:01: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충남 당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0여 명이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장염 증세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해왔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한 복통과 설사 등 장염 증세를 보인 학생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충남 당진의 한 고등학교 학생인 이들은 지난 5일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이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염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지금까지 모두 35명으로 이중 1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 모 양(장염 환자) : "기숙사 애들이 다 그랬던 것 같아요. 설사하고 열나고 그랬어요." 학교 측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장염 환자가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염 환자 대부분이 급식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학교관계자 : '학교에서 (급식)먹은 애들이에요. 그건 인정해요. 명단이 있거든요." 장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학교 측은 기숙사와 급식실을 폐쇄하고 수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감염 차단에 나섰습니다. 장염은 분비물이나 음식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재선(내과전문의) : "항문이나 구강을 통해서 또는 음식물을 통해서 오염된 식자재라든지 그런 경로를 통해서..." 보건 당국은 장염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급식 보존식과 음용수 그리고 학생들의 가검물 등 채취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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