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노인이 1년 간 초등생 성추행!

입력 2010.07.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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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 주변에서 남자 어린이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60대 노인이 붙잡혔습니다.

동네 주민이었는데,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검거에 큰 몫을 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초등학교 5학년 남자 어린이가 담임선생님에게 달려와 성추행 사건을 신고했습니다.

학교 주변에서 60대 할아버지가 자신을 성추행하려는 것을 뿌리치고 달아났다는 겁니다.

교장선생님은 경찰에 신고했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년여 동안 1학년부터 5학년까지 남자 어린이 12명이 이 할아버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한 겁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 장난 식으로 여겼겠죠. 12명이나 나온 겁니다. 놀랐죠"

범행장소는 대부분 학교 주변이었지만 학교까지 들어와 성추행을 시도한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학교에선 cctv가 촬영되지 않는 외진 곳을 선택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학교 담장이 없어진 이후 외부인 출입이 많아지는데 사실 cctv도 한계가 있고 순찰을 강화하는 수 밖에..."

대대적인 탐문이 시작된 지 엿새 만에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동네 주민 64살 양 모씨였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었습니다.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와 대처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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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 노인이 1년 간 초등생 성추행!
    • 입력 2010-07-09 07: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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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 주변에서 남자 어린이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60대 노인이 붙잡혔습니다. 동네 주민이었는데,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검거에 큰 몫을 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초등학교 5학년 남자 어린이가 담임선생님에게 달려와 성추행 사건을 신고했습니다. 학교 주변에서 60대 할아버지가 자신을 성추행하려는 것을 뿌리치고 달아났다는 겁니다. 교장선생님은 경찰에 신고했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년여 동안 1학년부터 5학년까지 남자 어린이 12명이 이 할아버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한 겁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 장난 식으로 여겼겠죠. 12명이나 나온 겁니다. 놀랐죠" 범행장소는 대부분 학교 주변이었지만 학교까지 들어와 성추행을 시도한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학교에선 cctv가 촬영되지 않는 외진 곳을 선택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학교 담장이 없어진 이후 외부인 출입이 많아지는데 사실 cctv도 한계가 있고 순찰을 강화하는 수 밖에..." 대대적인 탐문이 시작된 지 엿새 만에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동네 주민 64살 양 모씨였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었습니다.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와 대처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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