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도스, PGA 통산 4번째 ‘꿈의 59타’

입력 2010.07.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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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고이도스(4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네 번째로 한 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고이도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천2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44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담아 12언더파 59타를 쳤다.



59타는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1999년 봅호프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다시 나왔다.



듀발과 고이도스 외에도 1977년 멤피스 클래식의 알 가이버거, 19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칩 벡이 59타를 친 적이 있다. 앞선 세 차례 59타는 모두 파72에서 나왔다.



고이도스는 드라이브샷 정확도 92.9%, 그린 적중률 88.9%에 퍼트도 22개로 막는 등 모든 샷이 척척 들어맞았다.



1993년부터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투어 18년차 고이도스는 1996년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2007년 소니오픈 등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지만 세계 랭킹 137위에 머물고 있는데다 나이도 쉰을 바라보고 있어 이번 대기록 작성은 의외라는 평이다.



고이도스는 "오늘은 마치 핵폭탄이 터진 느낌이다. 이렇게 잘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전반 9개 홀을 버디 4개로 마친 고이도스는 후반으로 넘어가서는 15번 홀(파4) 파를 제외하고는 매번 버디를 낚았다.



11번 홀(파4)에서 12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2번 홀(파3)에서도 6m 거리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한 번 불이 붙은 고이도스의 퍼터는 이후로도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13번 홀(파4) 7.5m 거리도 고이도스에게는 문제가 없었다.



15번 홀(파4)에서 2m 정도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시도한 파 퍼트도 성공했다.



고이도스는 "홀인원도 10차례 해봤고 더블이글(알바트로스) 역시 세 번 했다. 오늘 해낸 59타 역시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역시 버디만 11개를 치며 11언더파 6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5언더파 66타,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최경주(40)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에 그쳐 공동 8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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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도스, PGA 통산 4번째 ‘꿈의 59타’
    • 입력 2010-07-09 09:57:39
    연합뉴스
 폴 고이도스(4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네 번째로 한 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고이도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천2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44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담아 12언더파 59타를 쳤다.

59타는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1999년 봅호프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다시 나왔다.

듀발과 고이도스 외에도 1977년 멤피스 클래식의 알 가이버거, 19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칩 벡이 59타를 친 적이 있다. 앞선 세 차례 59타는 모두 파72에서 나왔다.

고이도스는 드라이브샷 정확도 92.9%, 그린 적중률 88.9%에 퍼트도 22개로 막는 등 모든 샷이 척척 들어맞았다.

1993년부터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투어 18년차 고이도스는 1996년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2007년 소니오픈 등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지만 세계 랭킹 137위에 머물고 있는데다 나이도 쉰을 바라보고 있어 이번 대기록 작성은 의외라는 평이다.

고이도스는 "오늘은 마치 핵폭탄이 터진 느낌이다. 이렇게 잘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전반 9개 홀을 버디 4개로 마친 고이도스는 후반으로 넘어가서는 15번 홀(파4) 파를 제외하고는 매번 버디를 낚았다.

11번 홀(파4)에서 12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2번 홀(파3)에서도 6m 거리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한 번 불이 붙은 고이도스의 퍼터는 이후로도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13번 홀(파4) 7.5m 거리도 고이도스에게는 문제가 없었다.

15번 홀(파4)에서 2m 정도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시도한 파 퍼트도 성공했다.

고이도스는 "홀인원도 10차례 해봤고 더블이글(알바트로스) 역시 세 번 했다. 오늘 해낸 59타 역시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역시 버디만 11개를 치며 11언더파 6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5언더파 66타,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최경주(40)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에 그쳐 공동 8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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