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세자매, 강도 물리쳐

입력 2010.07.09 (11: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여자들만 사는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로 26살 조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조씨는 지난달 16일 새벽 4시 반쯤 29살 김 모씨 등 세 자매가 살고 있는 서울 화양동 반지하방의 화장실 문을 뜯고 들어갔다가 잠에서 깬 세 자매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후 도망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주택가를 돌며 범행 대상을 찾다가 혼자 귀가하는 막내 24살 김 모씨를 미행해 미리 집 위치를 파악한 뒤, 새벽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씨는 금품을 훔치려다 둘째 딸 27살 김 모씨가 잠에서 깨자 이불로 뒤집어 씌웠지만, 옆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언니와 동생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고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창문에 남을 지문을 감식해 조씨를 검거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용감한 세자매, 강도 물리쳐
    • 입력 2010-07-09 11:02:52
    사회
서울 광진경찰서는 여자들만 사는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로 26살 조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조씨는 지난달 16일 새벽 4시 반쯤 29살 김 모씨 등 세 자매가 살고 있는 서울 화양동 반지하방의 화장실 문을 뜯고 들어갔다가 잠에서 깬 세 자매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후 도망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주택가를 돌며 범행 대상을 찾다가 혼자 귀가하는 막내 24살 김 모씨를 미행해 미리 집 위치를 파악한 뒤, 새벽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씨는 금품을 훔치려다 둘째 딸 27살 김 모씨가 잠에서 깨자 이불로 뒤집어 씌웠지만, 옆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언니와 동생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고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창문에 남을 지문을 감식해 조씨를 검거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